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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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또 침묵… 세티엔은 "칭찬받을 만한 일 하고 있어"

기사입력 2020.06.17 10:2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의 무득점이 길어지고 있다.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여전한 지지를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9라운드 레가네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재개한 라리가에서 2경기 모두 이긴 바르셀로나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1위(20승 4무 5패, 승점 64)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안수 파티가 주니오르 피르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팀의 핵심 공격수인 그리즈만이 또 침묵했기 때문이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리즈만은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2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후반 19분, 넬손 세메두의 크로스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부진을 탈출하는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세메두가 메시에게 패스를 받는 장면에서 살짝 앞서 있었다. 환하게 웃던 그리즈만은 고개를 숙였다.


그리즈만은 지난 2월 16일 헤타페와 라리가 26라운드 이후 리그에서 골 소식이 없다. 2월 26일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것을 감안해도 4경기 연속 침묵이다. 그리즈만의 시즌 전체 성적은 39경기 14골 4도움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1억 2,000만 유로(약 1,640억 원)에 합류한 선수 치고는 아쉬운 성적이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한 루이스 수아레스(14골 12도움)보다 저조한 모습이다.

끊임없이 부진 논란에 시달리고 있지만, 세티엔 감독은 그리즈만이 기죽지 않도록 지지했다. 세티엔 감독은 경기 뒤 모비스타와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은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하고 있는 소년이다.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라며 격려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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