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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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욕심버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기사입력 2010.09.16 16:59 / 기사수정 2010.09.16 17: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얼짱 골퍼' 최나연(23, SK 텔레콤)이 국제대회의 상승세를 국내 무대로 가져왔다.

최나연은 16일, 경기도 용인시 88CC에서 열린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 J골프시리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김혜윤(21, 비씨카드), 허윤경(20, 하이마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지존' 신지애(22, 매리에셋)에 2타차로 추격하고 있는 최나연은 이번 대회 우승권에 근접했다.

경기를 마친 최나연은 "1라운드 경기는 단 한 개의 실수도 안나왔던 100% 만족스러웠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는데 연습보다는 휴식을 취하면서 이 문제를 보완했다"고 1라운드에 대해 평가했다.

또, 최나연은 "버디 기회를 몇번 놓쳤지만 결코 쉽지않았다. 어려운 퍼 퍼트를 모두 성공시켜서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최나연은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 부분에 대해 최나연은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어려운 홀이나 거리가 긴 홀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안전하게 파를 노렸다. 9번홀과 16번홀은 특히 어려웠는데 파로 막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은 물론,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필드를 찾았다. 최나연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고맙지만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만족스러운 1라운드를 마쳤다고 밝힌 최나연은 "시차 적응때문에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더욱 좋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사진 =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DB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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