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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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이보미 첫인상, 골프선수가 왜 이렇게 예쁘지? 싶었다"

기사입력 2020.06.16 17:07 / 기사수정 2020.06.16 17: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완이 아내이자 골퍼 이보미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보미와 이완 부부는 골프다이제스트TV를 통해 첫인상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완은 "골프 선수는 타이거 우즈밖에 몰랐다. 그 정도로 골프에 대해 전혀 몰랐다. 일본에서 10년 전에 활동할 때 호텔 숙소에서 TV 채널을 돌리는데 다 일본말인데 갑자기 한국말이 나와서 멈췄다. 그 당시 이 친구가 일본 투어에서 루키로 떠오를 때 단독으로 30분간 인터뷰를 한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었다. 한국말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봤다. 골프 선수가 왜 이렇게 예쁘지? 귀엽다 싶었다. 내 머릿속에는 타이거 우즈, 이보미 프로 이렇게 두 명 알았다"라고 밝혔다.

가톨릭 신자인 두 사람은 양측의 가족과 잘 아는 신부가 주선한 가족 식사 자리를 통해 만났다.

이완은 "결혼을 먼저 한 선배들이 그런 얘기를 하지 않냐. 보자마자 '이 여자다' 그런 말을 들을 때 안 믿었다. 그런 감정을 못 느껴봤다. 이미 처음 만났을 때 분위기가 가족이 같이 만났고 신부님도 있어서인지 모르겠는데 보자마자 이 친구와 결혼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 신기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생활 패턴이 너무 다르지 않나. (이보미는) 운동선수이고 난 밤낮이 없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달랐다. 그런데 처음 그 느낌 때문에 한 번 오래 만나보자, 자주 알아보자 하면서 만남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결혼 전후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보미는 똑같다. 내가 많이 바뀌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일이 없을 때 나도 운동 스케줄에 맞춰 도와준다. 정말 바른 생활이 됐다"라고 언급했다.

이보미는 "오빠를 만났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오빠를 만나기 전에는 골프가 너무 힘들고 싫어졌는데 만나면서 다시 골프에 대해 생각하고 더 잘해보자 했다. 내가 너무 생각 없이 골프를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흘러가는대로 열심히 했던 것만 같아서 즐기는 마음으로, 앞으로는 이렇게 재밌는 골프를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게 할 수 있게 하고 싶어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골프다이제스트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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