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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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전소니 "박진영과 ♥라인…첫 키스신에 로봇 됐죠"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16 13:00 / 기사수정 2020.06.16 12:4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전소니가 박진영과의 키스신을 언급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화양연화'에 출연한 전소니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사람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한 이들의 마지막 러브레터를 담은 이야기다.

극 중 전소니는 당차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직진하는 여대생인 과거의 윤지수 역을 맡았다. 그는 이보영과 2인 1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전소니는 과거 재현을 연기한 박진영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멜로가 처음이다 보니 최대한 같이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많이 물어봤는데 항상 성심성의껏 대답이 돌아왔고, 촬영 회차가 거듭할수록 신마다 더 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이야기하는 재미가 컸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느낀 박진영이라는 배우는 이 신에서 내가 해야 하는 게 뭔지 정확히 알고, 진심을 담아 표현할 줄 아는 배우인 것 같다. 매 신을 애쓰면서 같이 해왔다고 느낀다.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싶으면 지수로서 뭔가 도와줄 수 없는지 생각하게 됐고,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스신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전소니는 "키스신을 해본 적이 없어서 로봇이 됐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바닷가라서 너무 추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재현 선배가 마음이 상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키스신은 어려울 거란 생각을 안 하고 했는데, 내가 로봇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 두 번째는 영상도 검색해 봤는데 너무 어른들의 키스신을 봤다. '어떡하지?' 고민을 하는 와중에 감독님이 편하게 하라고 했다. 커닝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음부터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매니지먼트 숲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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