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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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냉철·따뜻 오가는 '극과 극' 열연 '몰입도↑'

기사입력 2020.06.15 11:31 / 기사수정 2020.06.15 11:32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가 ‘극과 극’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짜릿한 전율 열연으로 ‘60분’을 집어삼켰다.

박시후는 TV조선 토일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명문 집안 금수저 출신에서 멸문 당한 천한 점쟁이로 몰락했다가 다시 권력의 정점으로 올라가게 되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관상자 최천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바람과 구름과 비’ 9회에서 최천중(박시후 분)은 철종(정욱) 앞에서 옹주 이봉련(고성희)을 위험에 빠트린 죄로 궁궐에 잡혀온 흥선대원군 이하응(전광렬)에 대해 “흥선군은 오히려 절 장동 김문의 간자라고 오해해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절 죽여 전하께 충성을 하려 한 것이지요!”라며 결연한 눈빛으로 흥선대원군을 변호했다. 또한 이하응의 아들 재황(박상훈)을 일부러 궁궐로 불러들이는 기지를 발휘, 위기에 처한 흥선대원군을 구명했다.

이후 난이 일어난 진주에서 올라온 두민들이 최천중을 찾아와 비리를 저지른 관리들 대신 백성들만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최천중은 이하전(이루)을 찾아가 비리가 적힌 장부를 건넨 후 “그들의 억울함을 살피어 풀어주십시오”라고 청했다. 자신을 실력이 부족하다고 평했던 최천중에게 기분이 상했던 이하전이 비웃었지만, 최천중은 “저에 대한 감정 때문에 백성의 억울함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백성을 구하는 왕재의 일입니다”라며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맞섰다.

그러나 최천중의 말에 더욱 분노한 이하전은 무고한 두민들을 잡아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잡혀온 두민들을 군졸들이 내려치려는 순간, 흥선대원군이 나타나 “증좌도 없이 백성을 징벌하다니 전하의 어명을 잊었는가?”라고 소리쳤던 것. 결국 이하전은 두민들을 풀어줬고, 위기를 넘긴 두민들은 최천중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최천중은 흥선대원군의 저택을 찾아가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이하전 대감은 단명하십니다. 절대 장동 김문을 정면 공격해선 안 됩니다. 아드님을 보호하시려면, 반드시 저를 등불로 삼고 나가셔야 합니다. 그러면 대감께 승산이 있습니다”라고 경고와 조언을 건넸다. 흥선대원군은 최천중의 말에 눈빛이 흔들렸지만, 이내 “나는 이하전을 도울 것이네”라며 싸늘한 태도로 최천중을 내보냈다.

얼마 후, 채인규(성혁)에게 잡혀있다 탈출한 만석(박노식)이 구사일생으로 최천중을 찾아왔고, 이봉련이 최천중 아버지 최경(김명수)의 탈출을 도우려 했지만 최경이 최천중을 역모 죄인의 아들로 만들 수 없다고 거절했다는 내용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봉련이 자신에게 미움을 사면서까지 아버지 최경의 부탁을 지켰던 것을 알게 된 최천중은 이봉련에게 달려가 “어떻게 그대의 시간들을 되갚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내게 기회를 주시오”라고 절절하게 미어지는 심정을 쏟아낸 후, 서러운 눈물을 쏟는 이봉련을 꼭 껴안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박시후는 위기 앞에서 두려움 없는 눈빛으로 냉철함을 드러내는 반면, 고통 받는 백성들을 위해서는 당당하게 맞서고, 따뜻하게 품는, ‘간극 조절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애틋한 심정을 가슴 저릿한 눈빛과 애절한 표정으로 소화,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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