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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10-6' LG 대역전극…롯데 꺾고 단독 2위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0.06.14 20:1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하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서 10-6으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전적은 35경기 22승 13패가 됐다. 앞서 2위 두산이 대전 한화전에서 서스펜디드 게임 포함 2연패로 한 계단 내려갔고 LG는 1경기차 단독 2위가 됐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투구 수 64개 1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LG 벤치는 켈리 다음 김대현(0이닝 2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진해수(1이닝 무실점)-송은범(1이닝 무실점)-정우영(1이닝 무실점)이 나와 뒷문을 잠갔다.

타선에서 유강남 활약이 컸다. 유강남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쳤다. LG는 유강남 포함 멀티 히트 기록 선수만 7명이다. 이천웅(2안타 3타점), 김현수(2안타 1타점), 채은성(2안타 1타점), 오지환(2안타 1타점) 그리고 김민성, 김호은이 각 2안타씩 쳤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켈리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빼앗았다. 

롯데는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준태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다음 타자 오윤석이 우전 안타를 쳐 김준태를 불러 들였다. 그리고 오윤석이 다음 타자 한동희 타석 때 도루를 성공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한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쳐 격차를 벌렸다.

LG는 4회 말까지 공격 활로 찾는 데 애를 먹다 5회 말 기회를 엿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이 중전 안타를 쳐 빅 이닝 발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1사 1루에서 김호은이 우전 안타를 쳐 1사 1, 2루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정근우 땅볼 때 2사 2, 3루가 됐다. 그리고 다음 타자 유강남부터 4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려 해당 이닝 4득점 내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LG는 6회 말 타자일순까지 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 김호은이 연속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만들고 다음 타자 대타 홍창기가 고의4구를 얻어 만루가 됐다. 벤치는 주자 전원을 대주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다음 타자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역전했고 후속 안타 3개와 희생 타점을 묶어 4득점 더 냈다.

롯데는 7회 초 이대호, 신본기가 2타점을 합작해 추격했지만 2사 1, 2루에서 대타 안치홍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못 냈다. 양 팀 8, 9회 추가 득점이나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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