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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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끝내기 홈런' 한화, 넥센 잡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0.09.15 22:4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한화가 연장 11회 말에 터진 최진행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넥센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올 시즌 넥센과의 19차례 맞대결을 11승 8패로 마쳤다. 한화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치열한 승부는 연장 11회 말에야 갈렸다. 1사 이후 타석에 나선 최진행이 넥센 김성현을 상대로 중견수 쪽 큼지막한 시즌 30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넥센 선발 고원준을 공략,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 말, 1사 이후 이대수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이후 최진행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강과 전현태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한화는 2점을 먼저 냈다.

넥센이 2회 초 1사 이후 장영석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자, 한화는 2회 말 2사 2루에서 이대수가 우측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1점을 달아났다. 1회에만 37개의 공을 던진 고원준은 2회에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1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넥센은 4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 초와 6회 초에는 선두 타자가 출루하며 기회를 제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넥센은 8회 초, 1사 만루에서 한화 3루수 전현태의 실책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현태는 오윤의 평범한 3루수 앞 땅볼을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결국, 양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1회 말 최진행의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6⅓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을 각각 4개씩 허용하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1⅔이닝 동안 3실점 하고 물러났지만, 패전을 면했다.

[사진 = 최진행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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