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사랑의 콜센타' 김호중이 펀치 1위를 기록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남자다잉'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TOP7은 '무시로'를 부르며 이날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무대가 끝난 후, TOP7은 펀치 기계 대결을 펼쳤다. 점수 순서대로 이날의 자리가 배정되는 룰이었던 것. 1위는 952점을 기록한 김호중이 차지했다. 2위는 영탁, 공동 3위는 임영웅과 장민호, 4위는 이찬원, 5위는 김희재, 6위는 정동원이었다. 1위를 차지한 김호중은 "동원이 나와라"라며 1층의 정동원과 자리를 바꿨다.
이날 첫 번째 콜은 경기도 안양에 사는 60대 남성이 주인공이었다. 신청자는 장민호에게 미안하다면서 "영탁 씨의 목소리로 '남자는 말합니다'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하다하다 이젠 노래까지 뺏긴다"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원곡자인 장민호 못지않게 신청곡을 완벽히 소화했지만, 61점이라는 역대급 최저 점수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번째 콜의 주인공은 인천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김영찬 군이었다. 김영찬 군은 장민호와 이찬원에게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신청했다. 이어 "엄마가 시킨건 비밀"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과 장민호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 84점을 거뒀다. 최고 기록을 경신한 장민호와 이찬원은 신청자에게 돌침대를 선물했다.
세 번째 주인공은 서울에 거주 중인 남성이었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 하루동안 2500콜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남자는 주먹 아니겠느냐. 원곡자에게 듣느니 좋아하는 가수에게 듣고 싶다"며 정동원에게 임영웅의 '두 주먹'을 요청했다. '두 주먹'을 열창해 97점을 받은 정동원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 중간에는 영탁, 장민호, 이찬원, 정동원이 댄스유닛 '민탁동또'를 결성해 엑소의 '으르렁'을 불러 색다른 매력을 안겼다. 네 사람은 그룹 엑소의 노래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맛깔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제멋대로인 안무로 폭소를 자아냈다.
네 번째는 인천에 거주 중인 30대 신청자였다. 신청자는 "공항에 근무 중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쉬고 있다"며 임영웅에게 '서시'를 신청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임영웅은 "좋아하는 노래를 덕분에 부를 수 있었다.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섯 번째로 강원도의 '이따이따요' 닉네임을 쓰는 신청자와 연결이 됐다. 신청자는 "남편이 군인인데 요즘 집안일을 하고 계신다"며 김희재에게 '폼나게 살거야'를 신청했다. 김희재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신청곡을 열창, 96점을 획득했다. 신청자는 "너무 잘 들었다.희재님 26번째 생일 너무 축하드린다"고 김희재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 그를 눈물짓게 했따.
다음으로 경남의 8살 이서연 신청자와 연결이 됐고 신청자는 영탁을 지목, "오빠"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아빠일 텐데"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영탁이 귀여운 신청자의 모습을 궁금해 하자 김성주가 영상통화를 제안했고, 콜센타 최초로 영상통화가 이어졌다. 신청자는 아버지의 신청곡인 임재범의 '고해'를 신청, 영탁은 98점을 얻어 아까의 굴욕을 씻었다.
이후 부산의 신청자와 연결됐다. 신청자의 컬러링으로 영탁의 '꼰대라떼'가 흘러나와 영탁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러나 신청자는 "아버지가 좋아하신다"며 장민호를 선택했다. 이어 "올해 건강검진 결과가 좀 안 좋아서 힘들어하셨는데 장민호 씨 노래 듣고 힘을 내셨다"며 이유를 밝혔다. 신청자는 아버지가 드라마 '야인시대'를 좋아하셨다며 '야인시대' OST인 강성의 '야인'을 부탁했다. 장민호는 신청곡을 열창, 이날 첫 100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콜은 경기 용인으로 갔다. 용인 신청자는 "호중 씨가 이 노래를 꼭 불러주면 좋겠다"며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를 신청했다. 김호중은 중후한 음색으로 신청곡을 완벽히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97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콜은 대전으로 향했고, 신청자는 이찬원을 선택,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를 신청했다. 이찬원은 뜻밖의 선곡에 난감해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한번 불러보겠다"며 자신있게 나섰다. 이어 이찬원은 담백한 목소리로 신청곡을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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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