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4 22:36 / 기사수정 2010.09.14 22:37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롯데가 3년 연속 가을 잔치 초대장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사직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18차전에서 송승준의 역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기 에이스로 떠오른 송승준의 역투가 돋보였다. 6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4승을 챙기며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한국 데뷔 3년만에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송승준의 역투 속에 롯데 타자들도 SK 에이스 김광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2회말 무사 3루 찬스에서 문규현의 희생플라이,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6회말에는 2사 3루 찬스에서 정보명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반면 SK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양현종의 역투를 앞세운 KIA가 두산을 3-2로 물리쳤다. 그러나 KIA는 이날 4위 롯데가 승리하면서 4강 탈락을 확정했다. KIA는 1회초 두산에 2점을 내줬으나 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차일목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했다.
5회말에는 2사 1,3루 찬스에서 차일목의 우전 적시타, 김영수의 내야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 양현종은 7⅔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6승째를 따내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두산은 선발 왈론드가 4⅔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부진했다.
잠실에서는 난타전 끝에 LG가 한화를 10-7로 물리쳤다. 양팀 선발 박동욱과 유원상이 경기 초반부터 무너지며 타격쇼를 펼쳤다. LG는 1회말 박용택의 2루타, 이병규의 2루타, 오지환의 안타로 3점을 선취했다. 이어 3-3 동점이던 3회말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LG는 4회말 이택근의 투런포, 5회말 이학준의 2타점 적시타, 6회말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8회말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선규가 구원승을 챙겼다. 반면 한화는 4타수 4안타(2홈런) 6타점을 기록한 장성호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사진=송승준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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