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양준일이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데 이어 성희롱 발언 논란이 불거지며 결국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양준일이 이혼 후 재혼을 했다는 루머가 등장했다. 해당 글에는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벌써 고등학생이다. 첫 부인은 딸과 함께 괌에 있다. 부인은 빚에 허덕이다 오만 잡동사니 일을 다해가면서 아는 분이 집을 마련해주는 바람에 괌의 한국인 바에 부사장으로 잡혀 일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해당 글은 지난 3월 게재됐지만, 당시에는 확산되지 않았고 최근 다시 불거지면서 결국 양준일 측이 입장을 발표했다.
9일 양준일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사실이 아니다. 기사화도 원치 않는다"고 사생활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리고 같은 날, 양준일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지난 3일 '먹방' 라이브는 평소보다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당시 방송을 보면, 양준일은 여성 제작진 A씨에게 교제하고 있는 연인이 있냐고 물은 뒤 '솔로'라고 답하자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어 "중고차 가격에 드립니다"라는 말을 덧붙여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제작진 측은 "방송 직후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하였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금일 제작진 사무실을 방문하여 재차 사과의 말씀과 위로를 전했다"고 사과했다.
양준일은 지난해 12월 JTBC '슈가맨3'에 출연한 뒤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CF 등을 오가며 '대세'로 떠오른 양준일은 지난 8일 '2020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핫 아이콘'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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