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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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김응수 "이만식 캐릭터, 곽철용 넘을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

기사입력 2020.06.08 09: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응수가 ‘꼰대인턴’은 전반부 명장면 베스트3를 꼽았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한때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꼰대 끝판왕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시니어 인턴으로 전락한 이만식 캐릭터를 열연 중이다.

김응수는 극 중 이만식이 준수식품에서 가열찬(박해진 분)과 5년 만에 다시 만난 후 옥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베스트 신으로 언급했다. 그는 “극 초반부 이만식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확실히 알려주는 신이었다. ‘꼰대인턴’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장면이라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응수는 가열찬이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만식을 업고 달리는 장면, 가열찬이 해고된 이만식의 손을 잡고 다시 회사로 데려가는 장면을 베스트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중에서도 김응수는 가열찬이 이만식을 업고 달리는 장면을 떠올리며 “그 신을 정말 힘들게 찍었다. (박)해진이가 나를 계속 업고 뛰는 걸 반복하는 데 엄청 힘들었을 것”이라며 잊지 못할 명장면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응수는 ‘꼰대인턴’ 섭외 제의를 수락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남성우 감독, 신소라 작가와의 첫 만남이 결정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남 감독과 신 작가를 올해 초 처음 만났다. 그때는 대본이 나온 것도 아니었고, 무슨 내용인지도 몰랐었다”며 “하지만 두 분의 인상이 굉장히 좋았다. 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이만식 역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타짜’ 곽철용에 이어 ‘꼰대인턴’ 이만식으로 제2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반응에 대해 “이만식 캐릭터를 새롭게 연기하려는 부분이 가장 걱정됐다. 곽철용으로 올라온 상승 분위기가 새로운 캐릭터로 인해서 되려 꺾이지 않을까 하는 부담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남성우 감독과 신소라 작가를 만난 후 드라마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대본이 나온 후 연기를 해보면서 이만식 캐릭터가 곽철용을 넘어설 수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응수는 “코로나19로 시청자들이 심적으로 지치고 위축된 가운데, 우리 드라마를 좋아해 주실지 걱정도 됐다. 그럼에도 ‘꼰대인턴’을 보고 시청자들이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는 것 같다. 드라마를 보고 웃으면서 면역체계도 더 좋아진 게 아닐까 한다”고 웃었다.

이어 “드라마가 끝날 때쯤 대한민국에서도 코로나19가 끝나길 바란다. 코로나19를 퇴치한 ‘꼰대인턴’이 됐으면 좋겠다”고 특유의 유쾌한 바람을 나타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스튜디오HI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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