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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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배종옥·허준호→태항호·홍경, 빈틈없는 연기력의 발견 ['결백'의 힘②]

기사입력 2020.06.07 12:00 / 기사수정 2020.06.07 08: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언론·배급시사회를 마친 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배우들의 연기력이 호평받고 있다.

10일 개봉하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2013년 데뷔 이후 '아이가 다섯', '황금빛 내 인생' 등 많은 드라마의 시청률을 견인하며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올린 신혜선은 영화 '검사외전'(2016)과 '하루'(2017)에 이어 '결백'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섰다.

'결백'의 주인공으로 나서 극을 이끌어가는 신혜선은 엄마 화자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몰입도 높게 표현해냈다. 베테랑 선배 배종옥과 허준호 등과 맞붙는 장면에서도 밀리지 않는 단단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배종옥의 변신은 스토리에 힘을 더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화자 역을 위해 노역 분장에 도전한 배종옥은 외적으로는 고단한 세월의 흐름을, 내적으로는 자식을 향한 모성애를 깊은 감성으로 표현하며 진가를 보여준다.


추시장 역의 허준호는 속을 알 수 없는 다양한 표정으로 마지막까지 스토리에 몰입하며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조용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휘어잡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신혜선과 배종옥, 허준호 등 주연 못지않게 각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 얼굴들은 '결백'에 현실감을 더한다.

신예 홍경은 스물 여섯 살이지만 자폐성 장애로 인해 열 살의 지능을 가진 정인의 동생 정수로 분했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정인에게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인물로 활약하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실제 캐릭터를 위해 많은 사례를 보고 이야기를 들으며 준비했다고 전한 홍경의 활약도 '결백'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된다.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해 온 태항호는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해가며 이어지는 긴장감 속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한다. 정인의 초등학교 동창 양왕용 역을 맡아 정인의 조력자로 활약을 펼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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