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편애중계’가 역대 우승자들과 함께 대결을 펼칠 최후의 한 자리를 두고 패자 부활전을 시작, 첫 매치부터 온몸에 전율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는 1부 3.4%, 2부 5.4%(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상훈이 20대 트로트 대전의 우승자로 결정되면서 바로 왕중왕전을 예고했고, 여기에 남은 마지막 한 자리를 위한 패자부활전을 열어 20대 선수 고정우와 신동 김수빈의 역대급 1대 1 데스 매치가 펼쳐졌다.
먼저 지난주 시작했던 20대 트로트 대전의 결선 드라이브 스루 뽕 콘서트가 이어졌다. ‘도련님’으로 비타민 매력을 터뜨린 김채은을 비롯해 고정우는 ‘남자의 인생’으로 절절한 위로를, 이상훈은 누구나 다 아는 나훈아의 ‘홍시’로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세 선수 모두 택시, 버스 기사들에게 9표를 받은 가운데, 대중성을 어필해야한다며 선곡을 바꾸게 한 농구팀 붐, 서장훈의 치밀한 작전이 통하면서 결국 이상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9승을 이룬 농구팀은 신동 대전의 전유진, 10대 대전의 김산하, 20대 대전의 이상훈까지 그동안의 트로트 시리즈 전편의 우승자들과 함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등장, 트로트 왕중왕전과 그 마지막 남은 티켓을 얻기 위한 패자부활전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는 지난 20대 대전 당시 이상훈과의 데스 매치에서 패했던 박현호, 10대 대전의 2등 윤서령, 신동 대전의 김수아와 김수빈이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700만 뷰라는 역대급 화제성을 낳았던 ‘훨훨훨’을 전유진이 그 자리에서 다시 노래,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실력과 지구 내핵을 뚫을 듯한 한(恨)으로 소름을 돋게 했다.
이어 첫 번째 1대 1 데스매치는 진성의 ‘가지마’를 선곡한 김수빈과 진해성의 ‘사랑 반 눈물 반’을 들고 나온 고정우가 붙었다. 고정우가 고음으로 귓전을 때리며 선(先)공을 했지만 “오빠, 내가 이길게”라는 애교 섞인 선전포고를 한 김수빈이 구성진 노래는 물론 표정, 제스처, 기교까지 완벽하게 선보여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전유진 보고 싶었다, 김연자처럼 마이크가 필요 없는 성량이다, 김산하 노래 듣고 마음이 울렁거렸다, 수빈이라는 친구 어마어마하다 등 이전 출연자들의 재등장을 반기며 이들의 노래에 뜨거운 호응과 응원을 보냈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두 사람 중 누가 올라가게 될지 시작부터 우승 후보들의 만남으로 무대를 찢어놓은 MBC ‘편애중계’ 트로트 패자 부활전은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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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