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맨 "시류 편승해 검은 사진 게재, 좋아보이지만은 않아" 소신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도넛맨이 흑인 시위 지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도넛맨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양인 또한 차별받지 않는 인종은 아니다. 제가 짧게나마 경험한 바로는 백인에서부터 꼬리물기 식으로 내려오는 인종차별은 분명 서구열강 어디네아 존재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그로 인한 움직임들이 큰 의미가 있다는 건 체감하지만 큰 관심이나 관련이 없음에도 시류에 편승해 검은 사진을 올리는게 저는 마냥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도넛맨은 "디엠으로 업로드를 요청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인류가 종교·국가 모든 것을 뛰어넘고 허물없이 교류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는 글과 함께 'alllivesmatter'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나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엄연히 차별 받는 집단이 있는데 너희만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태도는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유행처럼 선택적인 지지 운동하는 것이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도넛맨을 옹호했다.

한편, 도넛맨은 지난해 9월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8'에 출연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도넛맨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