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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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삼성과 4경기씩' LG가 우승 캐스팅보트?

기사입력 2010.09.11 08:13 / 기사수정 2010.09.11 08:1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벌이는 SK와 삼성이 이미 4강 진출이 물건너간 LG의 눈치를 보게 생겼다.

10일 경기까지 마친 현재 선두 SK는 2위 삼성에 2.5경기차로 앞서 있다. 8경기를 남겨 놓은 삼성은 13경기가 남은 SK에 비해 잔여경기 수가 적어 다소 불리한 입장이지만 상승세를 탄다면 승부를 걸어볼 여지가 남아있다.

문제는 LG와의 대결이다. 삼성은 남은 8경기 중 4게임을 LG와 치른다. 최종 승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중이다. 삼성이 시즌 막판 SK를 위협하기 위해서는 LG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SK도 LG와 4경기를 남긴 상태다. 9까지 떨어진 매직넘버를 완전히 없애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면 가장 많은 맞대결을 남겨 놓은 LG를 잡아야 한다.

삼성은 이번 시즌 LG전에서 9승6패를 기록했다. SK는 LG를 상대로 12승3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에이스 몫을 하고 있는 봉중근이 어느 팀과의 대전에 나설지에 따라 양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마저 있다.

뜻하지 않게 우승팀 캐스팅 보트를 잡게 된 LG. 포스트시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가장 중요한 '교통정리' 역할을 맡아 마지막까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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