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굿캐스팅’ 유인영이 순한 맛과 매운 맛을 오가는 연기 활약을 펼쳤다.
유인영은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 특출난 두뇌 회전력과 트리플 A형의 소심함, 각종 실수를 유발하는 허당기와 가슴 저린 사연까지 고루 갖춘 반전 매력의 국정원 요원 임예은으로 분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일 방송된 ‘굿캐스팅’에서는 상부의 명령을 어겨 부하직원 권민석(성혁 분)의 죽음을 자초한 백찬미(최강희)를 용서하고, 내부 배신자 서국환(정인기)을 주먹으로 응징하는 임예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예은은 백찬미로부터 약혼자 권민석을 지키지 못한 과거를 사과하는 음성 메시지를 받았다. 그가 산업 스파이 마이클에 대한 단서를 잡기 위해 홀로 떠난 사실을 알았다. 이에 백찬미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된 임예은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뒤따라 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임예은은 총을 소지하고 있던 괴한에게 사격을 당했다. 자신을 구하려다 대신 총상을 입은 백찬미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임예은은 의식을 잃어가는 백찬미에게 정신 차리라고 말하며 처절히 울부짖었다.
이후 백찬미가 간직하고 있던 권민석의 프러포즈 영상을 보게 된 임예은은 영상 속에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약혼자 권민석을 향해 “사랑해”라고 답하며 만감이 교차한 듯한 미소와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내부 배신자 서국환을 찾아간 임예은이 주먹으로 그의 얼굴을 가격한 순간 임예은은 잘못을 뉘우치지는 못할망정 “백찬미가 네 남편 죽인 거라고. 복수해야지? 나한테 방법이 있어”라고 자신을 설득하려 드는 서국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강타했다.
인영은 순한 맛과 매운 맛을 오갔다. 그는 슬픔이 드리워진 눈빛으로 임예은의 애달픈 내면을 표현하며 처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편, 결정적인 순간엔 강인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