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굿캐스팅' 이상엽이 최강희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2회에서는 윤석호(이상엽 분)가 혼수상태에 빠진 백찬미(최강희)에게 진심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찬미는 임예은을 지키기 위해 마이클 리가 쏜 총에 맞았다. 백찬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를 안 윤석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동관수는 병원 로비에서 윤석호의 앞을 가로막았다. 동관수는 "이만 돌아가시죠. 계약 해지하고 내쫓은 비서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득달같이 쫓아왔을까"라며 날선 감정을 드러냈고, 윤석호는 "내쫓은 적 없습니다. 그럴 생각도 없고"라며 못박았다.
동관수는 "그쪽에서 안 내쫓아도 내 쪽에서 철수야. 더 볼일 남았나? 과거는 맘속에 고이 간직하시고 그만 돌아가라고"라며 발끈했고, 윤석호는 "누가 과거형이래. 난 현재 진행형인데"라며 쏘아붙였다.
윤석호는 변우석(허재호)의 도움으로 백찬미를 만날 수 있었다. 윤석호는 혼수상태에 빠진 백찬미를 바라봤고, "내가 가랬다고 여기 누워 있으면 어떻게 해요. 그럼 나 어떡하라고. 선생님은 끝까지 본인 생각만 해요. 나 진짜 화났던 거 아니에요. 선생님이 먼저 찾아오길 기다렸는데 내가 먼저 찾아와버렸네. 다시 안 보낼 거예요. 절대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다행히 백찬미는 의식을 되찾았고, 기억 속에서 마이클 리를 봤다며 병원을 나가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윤석호는 백찬미를 만류하며 곁을 지켰다.
또 윤석호는 병실 침대 옆에서 백찬미의 손을 잡은 채 잠들었고, "가지 마요. 다시 안 보내요. 절대"라며 잠꼬대했다. 백찬미는 잠든 윤석호를 보며 과거 그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당시 윤석호는 "성적 오르면 소원 하나만 들어줘요. 선생님이 갑자기 사라지지 않는 거. 집에 오면 있던 엄마가 없으니까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차츰 익숙해지고 이러다가 엄마를 영영 못 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니까 무서워지더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앞에서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는 게. 영영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무서워. 그러니까 선생님은 내 옆에서 영영 사라지지 말아요"라며 부탁했다.
특히 윤석호가 백찬미에 대한 진심을 고백한 상황에서 앞으로 두 사람이 사랑을 시작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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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