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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장광, 유지태 父 죽음에 책임 있었다…뒤늦게 사죄 [종합]

기사입력 2020.05.30 22:2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장광이 유지태에게 용서를 구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11화에서는 장산(문성근 분)이 한재현(유지태 분)에 대해 알게 됐다.

이날 장산은 자신의 직원으로부터 과거 노조 문제로 사망했던 한 직원이 바로 한재현의 아버지였음을 알게 됐다. 직원은 장산에게 무릎을 꿇으며 "전산에서 그에 대한 기록을 다 지우면서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법무팀이 검토한 바로는 우리족이 문제 될 일은 없다. 오히려 한 부사장이 더 시달릴 거다. 우리가 압수 수색에 대비해서 준비한 건 검찰들이 다 가져갔는데 주주총회 의사록이나 이런 서류들도 10년 치를 다 가져갔다"라고 전했다.

이에 장산은 한재현을 불러 "너 어디까지 갈 거냐. 형성의 회장이 되고 싶은 거냐. 너 친족상도례라는 걸 아느냐. 친족 간의 도둑질은 도둑질이 아니다"라고 꼬집었고, 한재현은 "혈족은 피를 나눈 가족이다. 아쉽게다 회장님은 내 직계 혈족이 아니다. 회장님과 나는 피가 다르지 않느냐"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장산은 "네가 서경이 빼고, 나를 엮으려고 하느냐. 네가 검찰에 가서 내 돈이라고 이야기해도 나는 서경이 거라고 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장산은 "내가 감옥 가는 거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고 있지 않느냐. 내 딸을 파는 한이 있어도 난 절대로 감옥에 안 간다"라고 따졌다. 서경이는 더군다나 준서 어미다. 네가 차명으로 신고한 돈이 서경이 돈이라면 그것은 준서 돈이기도 하다"라고 전했고, 윤지수(이보영)의 아들 이영민(고우림)이 한준서(박민수)를 때린 일을 언급하며 간접적으로 협박을 늘어놨다.

반면, 장서경은 남편 한재현을 연애할 때 갔었던 놀이공원으로 불러내 그"때로 다시 돌아가자. 성질 안 부리고 자기만 보겠다. 내가 그게 안된 게 아니다. 그냥 안 한 거다. 좀 지루해지기도 했고, 자기한테도 자극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재미있는 거, 새로운 거 찾아다닌 건데. 이제 다 별로다. 재미없다"라고 말했고, 결혼 생활은 이미 깨졌다고 말하는 한재현을 향해 다시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재현은 윤지수의 아버지 윤형구(장광)가 입원한 요양원의 연락을 받게 되었다. 때문에 요양원으로 간 한재현은 윤지수 아버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윤형구는 "날 용서하지 말아라. 지금 여기서 나를 밀어버려도 괜찮다. 지수는 잘못이 없다. 그러니 뭐든 다 나한테 해라. 내 아픈 손가락이 더는 아프면 안 된다. 자네 아버지를 불법 노동 행위로 기소한 사람이 바로 나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윤지수과 한재현이 사라졌을 때 윤형구는 형성과 관련한 한재현의 아버지 사건을 맡게 되었고, 한재현에게 갖고 있었던 앙심 때문에 장산과 접촉해 형성에 대한 고소를 묵살한 것. 거기에 더해 그는 한재현의 아버지를 기소하는 방향으로 그에게 복수를 감행한 것이었다. 하지만 가족들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된 윤형구는 한재현에게 "모든 것이 사라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시계는 멈춰있다. 이제는 내 육신의 시계도 멈추려 한다. 내가 정말 미안하다. 자네한테 진 죄가 너무 크고 싶다. 부디. 사죄를 받아달라"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후 한재현은 윤형구가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임종을 보고 나오는 윤지수를 보자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러자 윤지수는 울먹이는 얼굴로 그에게 다가와 "이제는 아무도 안 떠났으면 좋겠다"라며 그에게 안겼고, 한재현은 윤지수의 등을 다독여주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윤형구가 남긴 일기장이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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