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문학,이동현 기자] "누구라고 정해 놓으면 부담되잖아."
이용찬이 갑작스럽게 빠졌지만, 두산 김경문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따로 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서다.
김경문 감독은 "여러 선수들을 두루 (마무리로) 써보겠다"면서 "포스트시즌도 염두에 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임태훈 등 마무리 투수 후보들을 고루 기용해보겠다는 선언인 셈.
김 감독은 이어 "단기전에서는 컨디션 제일 좋은 투수가 마무리를 맡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정)재훈이가 마무리를 해본 경험이 있으니 제일 낫지 않을까"라며 정재훈에 일단 힘을 실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전날(6일) 음주운전 사고로 1군 등록이 말소된 이용찬에 대해 "술도 잘 못먹는 선수였는데…"라며 아쉬워하더니 "(2군에 보내면서) 가서 열심히 하라는 말밖에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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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경문 감독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