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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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보컬이"…성시경도 춤추게 한 '보이스코리아2020' [종합]

기사입력 2020.05.28 17:50 / 기사수정 2020.05.28 16:2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보이스코리아2020'이 엄청난 실력자들의 등장을 예고했다. 심지어 '성발라' 성시경마저도 구애의 몸짓을 보낼 정도였다는 후문.

28일 Mnet '보이스 코리아'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찬 CP, 박상준 PD, 김종국, 보아, 성시경, 다이나믹듀오가 참석했다.

시즌2 이후 7년간의 재정비를 마친 '보이스 코리아2020'의 참가자를 두고 성시경은 "우리나라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고, 앞으로도 많을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른 코치진들 역시 성시경의 말에 공감했다. 개코는 "이렇게 잘하는 보컬이 많을 줄 몰랐다"며 "미친 실력의 보컬이 많이 나오니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보아 역시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색다른 매력을 주는 지 알게 됐다. 좋은 참가자들이 많으니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실력자들을 향한 코치진들의 구애 역시 한층 더 진해졌다. 특히 김종국은 "성시경이 '미소천사' 이후로 춤까지 춘다"며 참가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코치진의 노력을 강조했다. 보아 역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날 보는 재미를 이야기하면 안 된다"면서도 "그 정도로 욕심 나는 참가자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이스코리아2020'에는 다른 코치와의 매칭을 방해할 수 있는 블록 제도가 신설돼 눈치싸움까지 치열해졌다.

박상준 PD는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나왔는데 다른 코치가 돌 것 같으면 해당 코치를 블록시켜 매칭이 안되게 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 '나는 당신과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사 표현의 방식이자 조금 더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달라진 방식을 소개했다. 이어 "블록이 굉장히 적절하게 사용됐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성시경은 블록 제도에 대해 "처음엔 반대했다. 참가자가 저를 싫어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몹쓸짓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성시경의 말이 끝나자 개코는 "성시경이 어떤 순간에 블록을 썼는지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보아 역시 "성시경이 제일 욕심쟁이"라고 거들었다. 반면 성시경은 "난 블록으로 어마어마한 괴물을 빼앗겼다. 스포일러라 이야기도 못하겠고 정말 답답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26년차 김종국, 21년차 보아·성시경, 17년차 막내 다이나믹 듀오까지, 네 코치진은 오랜 기간 활동하며 다수의 음악 예능에도 얼굴을 비췄다. 특히 김종국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목소리 감별사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이런 김종국에게 라이벌을 묻자 "저도 발라드를 하다보니 처음에는 '성발라' 성시경과 선호하는 보이스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런데 다이나믹 듀오가 다양한 목소리와 작업을 했기 때문에 목소리를 감별하는 능력이 탁월할 것 같아 경계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더 팬' '프로듀스101' 등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보아는 "오롯이 목소리로 승부한다는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보컬을 찾아야한다는 게 특색"이라며 "코치로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많아 귀호강을 시켜드릴 것 같다. 저희 팀 친구들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보이스코리아 2020'은 다양한 실력자들에 코치들의 눈치싸움까지 더해지며 재미와 진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코치로 나선 보아마저 "첫 회가 너무 기대된다. 블라인드 심사 때 거의 끝 부분에 돌 때도 있고 턴이 제한되어 있어 못 돈 참가자도 있다. 그런 참가자들이 어떻게 노래를 했는지 너무 궁금하다. 시청자분들은 비주얼 없이 노래만 들었을 때 어떤 평가를 내렸을 지 상상하면 재미있으실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이스코리아2020'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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