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꼰대인턴' 박해진과 김응수가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5회·6회에서는 가열찬(박해진 분)이 이만식(김응수)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궁준수(박기웅)는 이만식이 중국 계약 건을 성사시켰다는 것을 알고 화를 냈다. 앞서 남궁준수는가열찬을 몰아내기 위해 이만식과 손잡았고,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결국 남궁준수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철저하게 그쪽이 다 한 걸로 해요. 죽 써서 개주지 말고. 이만식 씨가 다 드시라고. 나도 그렇게 몰아갈 거니까"라며 당부했다.
남궁표(고인범)는 가열찬을 격려하기 위해 마케팅팀을 찾았다. 남궁준수는 "이만식 인턴이 딴 건데"라며 밝혔고, 안상종(손종학)은 "맞습니다. 저희가 다 정신을 잃은 사이에 시니어 인턴님이 바이어 마음을 꼭 사셔서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못박았다.
남궁표는 이만식에게 "인턴이라고 기죽지 마시고 지금처럼 제 역량을 다해주세요"라며 칭찬했다. 게다가 남궁표는 가열찬에게 "가열찬이 어쩌다 그런 노땅한테 밀렸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후 가열찬은 일부러 이만식에게 잘해주기 시작했다. 가열찬은 팀원들이 이만식을 싫어하도록 만들기 위해 교묘한 심리전을 벌였다.
특히 가열찬은 은혜수를 캐스팅하기 위해 이만식을 데리고 찾아갔다. 이만식은 은혜수와 친분이 있다고 자랑했지만 은혜수는 과거 막말을 들은 탓에 악감정이 남아 있었다.
결국 이만식은 은혜수를 캐스팅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고, "내가 그때 막말했던 거 잘못했어. 뺨이라도 때릴래? 그렇게 해서 마음이 풀린다면 뭐든지 해"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은혜수는 "누구 마음 편해지라고 그렇게 하는데요. 사과는 뭔가 필요할 때 하는 게 아니거든요"라며 거절했다. 이만식은 "하지 마. 이거 파투 나면 내가 더 좋아. 어린 것들 금방 치고 올라와"라며 태도가 돌변했다.
또 이만식은 촬영장을 다시 찾아가 핫닭면을 나눠줬다. 갑작스럽게 은혜수의 반려견이 위기에 처했고, 가열찬은 인공호흡을 하며 반려견을 살려냈다.
가열찬은 호흡 곤란을 일으켰고, 이만식은 그에게 인공호흡을 하기 위해 다가갔다. 이때 가열찬은 눈을 뜨고 경악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 과정에서 가열찬과 이만식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마케팅팀의 성과를 위해 합심했고,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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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