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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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플로리다, 지라디 전 감독에 '분노'

기사입력 2007.02.28 19:54 / 기사수정 2007.02.28 19:54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플로리다 말린스 구단이 조 지라디 전 감독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표했다. 

플로리다 구단과 지라디 감독의 감정싸움의 발단은 지난 시즌 라이벌 팀 투수 존 리버에게 조언을 해준것이 문제의 발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리버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플로리다의 경기가 끝난후 지라디 감독에게서 전화를 받아 조언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리버는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와 "그는 나의 투구가 대부분 낮게 들어온다고 언급했다."말했다.

지라디 감독은 2000~2002년에 시카고 컵스에서 포수생활을 하며 리버와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당시 양팀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었는데 리버는 플로리다를 상대로 9월에만 2번의 승리를 거두며 플로리다의 천적으로 떠 올라싿.

플로리다의 구단주 래리 빈페스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익명을 요구한 다른 팀의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빈페스트가 매우 화가 나있다고 밝히며 구단과 지라디 감독의 사이가 좋지 않음을 암시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말린스의 선발투수 돈트렐 윌리스는 "그는 더이상 여기에서 일하지 않는다. 난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를 얻지 못했지만 그것은 리버에게 잃은 2게임이 때문이 아니라 다른 수많은 요소들 때문이다"며 지라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왼손 투수 스캇 올슨 또한 윌리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플로리다 말린스는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LA다저스에 10게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7게임 뒤진채 시즌을 마감했다.

현재 지라디의 에이전트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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