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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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Inside] '후보 굴욕' 레만, "참고 기다릴 수밖에…"

기사입력 2007.10.24 22:59 / 기사수정 2007.10.24 22:59

정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옌스 레만 "지금의 굴욕 묵묵히 참으며 언젠가 다가올 기회 기다릴 것"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아스널의 옌스 레만이 지금으로서는 그저 이 '굴욕'을 묵묵히 참고 견디겠지만, 그럼에도 팀의 주전 골키퍼는 바로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아스널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마누엘 알무니아와 루카즈 파비안스키를 주전 골키퍼 명단에 올렸다. 이처럼 레만은  아킬레스건과 팔꿈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레만은 독일의 한 TV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털어놨다.

레만은 "나는 내가 다시금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알무니아는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는 벵거 감독은 선수를 자극해 굴욕을 주는 분 아닌 걸 안다"면서, "지금은 참고 견뎌야만 한다. 이대로 조용히 잊혀가는 선수가 되고 싶지는 않다"며 답답함과 앞으로에 대한 결의를 내비쳤다.

흔히 축구에서는 중앙 공격수와 함께 교체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포지션이 골키퍼라고 한다. 벵거 감독의 의중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으나, 레만으로서는 자신을 제치고 팀의 간판으로 나선 알무니아를 그리 탐탁지 못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레만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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