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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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여자 서정희'의 또 다른 시작…앞길 막아도 나아갈 것" [전문]

기사입력 2020.05.19 17:30 / 기사수정 2020.05.19 17:51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9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인생 폭풍은 지나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엄마이기 때문에' 나는 절망적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다. 결혼 생활이 지속될 때에도 끝이 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라며 "딸 동주는 “엄마가 이제 한 여성으로서 세상에 발을 내딛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걸” 진심으로 축하하며 응원을 보냈다. 너무 늦은 거 아냐? 생각했지만 “열아홉 살에 멈추어버린 엄마의 시간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지금의 자신보다 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여자 서정희’의 또 다른 시작을 기뻐한 동주로 인해 난 다시 멋진 나의 삶을 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정희는 "비바람이 앞길을 막아도 나는 갈 거예요. 눈보라가 앞길을 가려도 나는 갈 거예요. 험한 파도 앞길을 막아도 나는 갈 거예요. 모진 바람 앞길을 가려도 나는 갈 거예요"라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개그맨 서세원과의 결혼부터 이혼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음은 서정희 인스타그램 전문.

내 인생 폭풍은 지나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의 물살은 더욱 거세졌고, 물 아래 다리만으로는 부족해 날개를 푸드덕거리며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엄마이기 때문에' 나는 절망적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다. 결혼 생활이 지속될 때에도 끝이 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딸 동주는 “엄마가 이제 한 여성으로서 세상에 발을 내딛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걸” 진심으로 축하하며 응원을 보냈다. 너무 늦은 거 아냐? 생각했지만…

​“열아홉 살에 멈추어버린 엄마의 시간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지금의 자신보다 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여자 서정희’의 또 다른 시작을 기뻐한 동주로 인해 난 다시 멋진 나의 삶을 살고 있다.

비바람이 앞길을 막아도 나는 갈 거예요. 눈보라가 앞길을 가려도 나는 갈 거예요. 험한 파도 앞길을 막아도 나는 갈 거예요. 모진 바람 앞길을 가려도 나는 갈 거예요.

이젠 두렵지 않아요. 저랑 같이 가요. 용기를 내세요. 함께 일어나서 이 세상을 품어요. 별거 아닌걸요. 전 멋지게 살 거예요. 아주 재미있게 살 거예요.

'혼자 사니 좋다 '가 저의 노래가 되었어요. 좋은 사람 만나면 또 쓸 거예요. '둘이 사니 좋다' 왜 이랬다저랬다 하냐고요. 저도 몰라요. 마음이 자꾸 바뀌는걸요.

enter@xportsnews.com /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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