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래퍼 치타와 배우 남연우 커플이 동네친구 윤박과 낮술을 즐겼다.
18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치타와 남연우, 혜림과 신민철, 최송현과 이재한 커플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영상의 첫 번째 주인공은 치타와 남연우 커플이었다. 이들은 동네친구인 배우 윤박과 함께 낮술을 즐겼다. 윤박은 "동네친구가 있어서 좋긴 하지만 술자리가 너무 잦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박은 치타와 남연우 커플에게 "사귀는 동안 크게 싸운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치타는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 싸웠다"며 "태어날 때부터 친구인 이성친구들과 놀다가 찍은 사진을 보내줬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남연우는 "나는 이성친구가 별로 없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의 이성친구들이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하는데 용납이 안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치타는 남연우에게 잘 질리는 스타일이냐고 물어본 경험이 있다고 했고, 남연우는 "나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며 "너는 질리는 스타일이냐고 물어봤더니 자긴 잘 질리는 스타일이라더라. 그럼 나는 질리지 않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치타는 "1년 반 정도 만났는데 내 기준에는 오래본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봐도 너무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혜림과 신민철이었다.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소감을 묻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냥 붕 떠있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날 신민철은 혜림과 함께 혜림 부모님을 만났다. 혜림 아버지는 딸의 결혼에 서운함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혜림은 아버지의 손편지가 적힌 사진첩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우혜림의 부모님은 식사를 하다 신민철을 처음 봤을 때를 떠올렸다. 어머니는 "되게 선하게 봤다. 생각나는 게 '여자친구 없다'고 한 게 내심 안심이 되더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는 "난 예의바르고 겸손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혜림의 부모님은 현실 질문 공세를 해 눈길을 모았다. 아버지는 신혼집의 위치에 대해 "처갓집 근처냐 시댁 근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신민철은 "도장 근처로 생각했다. 송파나 잠실 쪽 생각 중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혜림의 아버지는 "잠실 쪽은 집값이 홍콩만큼 비싸다더라"라며 신민철에게 돈을 얼마나 벌어놨는지 물었다. 신민철은 "전세 구할 정도의 현금은 있다"고 밝혔다. 경제권과 관련한 질문이 오가자 스튜디오에서는 "결혼은 진짜 현실이다"라며 공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혜림은 "아빠가 직설적인 말씀을 하시는 분이 아니다. 가족이라 편하게 생각하신 것 같다. 전 좋았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느낌이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민철은 "저는 집의 위치에 대해서 그런 말씀을 하실 줄 몰랐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많이 당황했다"며 "질문 속에서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무언의 압박이 느껴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최송현과 이재한이었다. 이날 최송현은 이재한과 프리다이빙 데이트를 마치고 그의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함께 했다. 수강생들은 이재한에게 반해 스쿠버 다이빙을 배운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재한은 수강생들을 엄격히 지도하면서도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때라며 격려했다.
이후 이재한은 최송현과 단둘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요즘 다이빙 쪽이 진짜 힘들다. 애들은 시작도 해보기 전에 직격타를 맞은 거다. 그래서 그냥 수강료 없이 해주기로 했다"고 생애 첫 무료 교육임을 밝혔다. 그는 "다 잘 됐으면 좋겠다. 작년에는 이러지 않았다. 지금이 진짜 바쁠 때인데 최악인 것 같다. 수입이 90% 이상 줄었다"고 업계의 힘든 상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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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