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이상엽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극 재미를 더했다.
지난 16, 17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상엽은 이상이(윤재석 역)와의 현실 형제 케미와 이민정(송나희 역), 알렉스(이정록 역) 사이를 질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상엽은 이상이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현실 형제’의 모습으로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집에서 쫓겨난 이상이와 함께 지내게 된 이상엽은 이상이와의 정 반대 성격으로 사소한 부분에서 계속 부딪히며 찐 형제 케미를 발산했다. 뒷정리와 청소로 잔소리를 퍼붓고 상대의 말은 듣지 않은 채 자신의 말만 하는 ‘우리 형’의 모습은 큰 웃음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이민정과의 관계에서도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알렉스가 첫 등장부터 이민정에게 관심을 가지자 안 그런 척 했지만 신경 쓰던 이상엽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질투했고 예민하게 반응하며 알렉스를 견제했다. 후배들이 알렉스를 칭찬하고, 이상이가 두 사람의 사이를 계속 관찰하듯 중계하자 과하게 신경질을 내 이민정을 향한 감정의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상엽은 이상이와의 동거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민정에 대한 혼란스러운 상반된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이상엽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은 시청자들을 ‘윤규진’의 감정에 더욱 공감할 수 있게 했고, 윤규진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는 이상엽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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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