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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이무생 "김희애와 로맨스, 아쉬움 無…메이킹 포옹으로 만족" (인터뷰)

기사입력 2020.05.18 10:5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무생이 김희애와의 로맨스에 아쉬움이 없다고 밝혔다. 

배우 이무생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무생은 '부부의 세계'에서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외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이혼을 한 지선우(김희애)의 조력자로 김윤기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극 중 지선우와 김윤기는 묘한 로맨스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두 사람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무생은 이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어쨌든 열린 결말이고 인간 김윤기로서 아쉽지만 제가 생각하는 김윤기는 참을성도 좋고 이성적이기 때문에 지선우의 마음이 풀리고 가라앉을 때까지 보듬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킬만한 그런 거라서 저는 오히려 더 좋다"고 말했다. 



종영 후 공개된 마지막 메이킹에는 극 중에서 결실을 맺지 못한 두 사람이 포옹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무생이 먼저 김희애에게 포옹을 청한 것. 이에 대해 이무생은 "극 중에서는 안아본 적이 없다. 끝나고 꽃다발 받고 감사한 마음에 있는데 김희애 선배님이랑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청했고, 응해주셔서 감사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로맨스에 대한 아쉬움이 없냐는 질문엔 "저는 모르겠다.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이태오라는 인물이 있고, 그와 대척점에 있는 김윤기라는 인물이 있기 때문에 색이 다르면 다를수록 조화를 이룰 수 있단 생각이 든다. 터치나 이런 게 조심스러운 부분일 수 있는게 극 전반 색을 정하는 느낌이지 않나"라며 "그게 조화를 이루면서 다양한 모습, 그거의 한 지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메이킹에서 안은 걸로 만족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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