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1 21:54 / 기사수정 2010.09.01 21:54
[엑스포츠뉴스=탄천종합운동장, 전성호 기자]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0-0무승부를 거뒀다.
수원과 성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한 달 정도 일찍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각각 최근 5연승과 3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열악했던 그라운드 상황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소감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그라운드 상황이 너무 안 좋아 축구가 아니라 럭비 경기를 한 느낌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성효 감독은 "그라운드 사정이 너무 안 좋다 보니 제대로 된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없었다. 우리 팀 스타일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경기장 조건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2주 뒤 다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러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라운드 사정에 맞게 선이 굵고 긴 패스를 주로 하는 경기 패턴을 가져갈 것"이라며 다른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이라 말했다.
이하는 윤성효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경기에 대한 소감은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소감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라운드 상황이 너무 안 좋아 축구가 아니라 럭비 경기를 한 느낌이다.
그라운드 사정이 너무 안 좋다 보니 제대로 된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없었다. 우리 팀 스타일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경기장 조건이었다.
-김두현이 부상을 입은 것 같은데
김두현은 다친 게 아니라 쥐가 난 것뿐이다.
-염기훈의 부상은 어느 정도인지
오늘 MRI를 찍어봤으니 내일쯤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열악한 그라운드 상황이 성남에 득이 됐을까
잘 모르겠지만 성남은 아무래도 자주 경기를 갖던 홈 구장이다 보니 유리한 점이 있지 않았겠나?
-염기훈의 부상 공백이 염려되진 않는지
내일 검사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아직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대체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탄천에서 또 한 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져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라운드 사정에 맞게 선이 굵고 긴 패스를 주로 하는 경기 패턴을 가져갈 것이다.
-다음 경기가 강원전인데
강원은 오늘 경기가 없어서 체력적으로 우리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결승전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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