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1박 2일' 연정훈이 김종민을 위해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이하 '1박 2일')에서는 '스트레스 제로 투어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1라운드에서 승리한 문세윤을 제외하고,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 두 번째 미션인 '우당탕탕 밥상 뒤엎기'를 시작했다. 먼저 라비가 도전, 그는 점심에 먹었던 요거트를 떠올리며 밥상을 힘차게 던졌다. 이때 밥상이 두 동강 났고, 이를 보던 김종민은 "성질 장난 아니다"라며 당황해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각자의 스트레스를 표출하며 밥상을 날렸지만, 라비의 기록을 넘기지 못했다. 이에 라비가 2라운드에서 승리, 저녁 식사에 확정됐다.
마지막 미션은 '고래고래 열창하기'였다. 각자의 애창곡을 불러 노래방 점수로 승자를 결정하는 것. 먼저 딘딘이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섰다. 그는 'She's gone'을 선곡하며 생목 라이브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에 비해 낮은 84점을 받았다.
김종민은 "'산장 미팅' 때 이 노래를 부르고 여성분들에게 퇴짜를 맞았다"라며 '늪'을 열창했다. 그는 부르는 내내 불안한 음정을 보였고, 문세윤은 "가수면 음은 맞혀야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딘딘과 동점인 84점을 받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연정훈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Just Once'를 가창했다. "노래방을 잘 안 다녀서"라며 고민하던 김선호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택했다. 멤버들은 금지곡이라며 탄식했지만, 그는 놀라운 노래 실력을 뽐내며 94점을 받아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문세윤, 라비, 김선호는 보성 프리미엄 녹돈 한상을 즐겼다. 딘딘, 김종민, 연정훈은 제작진이 준비한 비빔면을 보고 환호했지만, 극강의 매운맛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특히 연정훈은 "내일 저승사자랑 화장실에서 하이파이브 할 각이다"라고 말하기도. 시식에 나선 라비 역시 "너무 맵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식사를 끝낸 뒤,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인 '데굴데굴 앙케트'를 진행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앙케트 문제를 듣고, 그 순위에 해당하는 정답을 맞혀야 하는 것이었다.
먼저 직장인들이 출근해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4위, 7위를 맞혀야 했다. 김종민은 4위인 '점심 뭐 먹지?'를, 라비는 7위인 '자고 싶다'를 맞히며 각각 1점을 획득했다.
다음 가장 듣기 싫은 층간 소음 2위, 4위를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때 딘딘이 '가구를 끌거나 찍는 소리', '청소기/세탁기 등 기계음'을 맞히며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
가장 듣기 싫은 아내의 잔소리에 관한 퀴즈도 출제됐다. 특히 문세윤은 도전하는 내내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형 정신 차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없이 도전하던 문세윤은 결국 1위, 3위인 '여보', '제발 좀 씻어'를 맞혔다. 이후 라비가 또다시 정답을 맞히며 김종민, 김선호, 연정훈이 야외 취침에 확정됐다.
다음날 김선호-연정훈-딘딘은 초록 코스로, 김종민-라비-문세윤은 파랑 코스로 나뉘어 떠났다. 초록 코스의 마지막 코스는 숲에서 산책하기였다. 김선호, 연정훈, 딘딘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파랑 코스를 택했던 세 사람은 패러글라이딩을 해야 했다. 이를 알게 된 라비는 "누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푸냐"라고 토로했다.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던 김종민은 이때 "소원 쓸 게 있다"라고 운을 뗐다. 6개월 전, 김종민은 부상을 당했던 연정훈 대신 인력사무소에 가며 소원권을 획득했던 것.
라비와 문세윤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착지한 뒤, 문세윤은 "영화 속의 드론이 이런 기분일까"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이후 퇴근을 하던 연정훈은 김종민의 연락을 받고 그곳을 찾았다. 춥다는 김종민을 위해 손수 패딩까지 가져온 그는 "한 번 해보고 싶었다"라며 무서워하는 김종민 대신 패러글라이딩에 성공했다.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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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