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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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 맏형"...'1박 2일' 연정훈, 김종민 소원 위해 퇴근도 미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18 07:00 / 기사수정 2020.05.18 09:1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연정훈이 의리있는 맏형의 면모를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이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정훈은 김선호, 딘딘과 함께 숲 산책을 마친 뒤 보성에서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퇴근길에 올랐다.

그 시각 곡성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게 된 김종민이 연정훈에게 연락했다. 연정훈은 이미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얘기는 알고 있는 상태였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김종민은 6개월 전 연정훈의 손가락 부상으로 자신이 획득했던 소원권을 이번 패러글라이딩에 쓰고자 했다. 당시 김종민은 인력사무소에 가지 못하는 연정훈의 흑기사로 당첨돼 그 대가로 소원권을 획득했었다.

김종민은 연정훈이 퇴근하는 중이라고 하자 일단 주소를 보내주겠다는 말만 하고는 끊어버렸다. 연정훈이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김종민만 빼고 라비와 문세윤은 패러글라이딩 도전에 성공했다.

김종민이 하염없이 연정훈을 기다리던 그때 의문의 트럭 한 대가 활공장으로 들어왔다. 연정훈이 트럭 안에서 김종민을 발견하고 해맑게 웃고 있었다.

연정훈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추웠다는 김종민을 위해 가져온 패딩점퍼를 던져줬다. 연정훈과 김종민은 무슨 헤어졌던 이산가족을 만난 것처럼 서로 끌어안았다.

김종민은 연정훈이 정말 와준 것에 놀라며 "나 같으면 집에 갔을 거다. 소원이고 뭐고"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김종민이 보낸 메시지를 언급하며 "네가 오라며. 사랑한다며"라고 소리치며 장비 착용을 시작했다.

알고 보니 평소 패러글라이딩을 해보고 싶었다는 연정훈은 하늘로 떠오르자 설레는 얼굴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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