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수많은 화제성을 낳으며 인기 속 종영했다. 시청률 경신에 경신을 거듭하며 비지상파 채널의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6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최종회인 16회는 28.37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했다. 국내 대표 배우 김희애와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박해준을 중심으로 한소희, 박선영, 김영민, 채국의, 이경영, 김선경 등이 합류했다.
전작이었던 '이태원 클라쓰'가 5.0%로 출발해 16.5%의 자체 최고 기록으로 종영한 후, 후속작인 '부부의 세계'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3월 21일 '이태원 클라쓰' 종영 후 지난 3월 27일 첫 방송한 '부부의 세계'는 6.3%의 시청률로 출발을 알렸다. 이는 역대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의 기록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지선우(김희애 분)가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배신을 마주하기까지의 불안과 의심, 거짓과 배신이 첫 방송부터 강렬하게 그려지며 입소문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상승세는 가파르게 이어졌다. 다음 날 방송된 2회에서 10%를 기록, 단숨에 두 자릿수를 넘어선 후 11.9%(3회), 18.8%(6회) 등 꾸준한 흐름 속 4월 18일 방송에서는 20.1%의 수치로 8회 만에 20% 벽을 넘어섰다.
이후 20.5%(9회), 22.9%(10회), 21.1%(11회)에 이어 12회 만에 24.3%를 달성하며 JTBC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썼다. 이는 23.8%를 기록했던 'SKY캐슬'을 넘어선 수치다.
종영을 한 회 남긴 15회에서는 24.4%의 수치로 비지상파 채널의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이후 16일 마지막회에서 28.4%에 이르는 최고 수치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부부의 세계'의 성공에 원작 '닥터 포스터'를 제작한 영국 BBC 측도 감탄했다. 영국 BBC 측은 "영국 히트작이 한국에서도 성공해 기쁘다"며 "배우와 제작진이 최고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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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