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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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아름답게"…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꽉 닫힌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0.05.13 22:05 / 기사수정 2020.05.13 22: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과 문가영이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31회·32회(최종회)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이 2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하진은 영화감독과 미팅하기 위해 2년 만에 귀국했다. 이정훈은 도로에서 우연히 여하진이 탄 차를 발견하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유태은(윤종훈)은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정훈이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태은은 여하진을 언급했고, "먼저 연락해보면 안 돼? 기다리고 있는 거지? 하진 씨 말이야"라며 걱정했다.

이정훈은 "실은 어제 봤어. 우연히 도로에서 지나치면서. 운명이면 다시 만나겠지"라며 털어놨다.

여하진 역시 이정훈이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시청했고, 여전히 이정훈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특히 이정훈과 여하진은 서점에서 마주쳤고, 세 번째 만남은 교통사고 때문에 이뤄졌다.

이정훈은 "하필 하진 씨가 탄 택시랑 사고가 났네요. 그러니까 운명인 거죠. 반드시 사랑하게 될 운명. 우리 지금 운명처럼 만난 거잖아요"이라며 고백했다. 

과거 이정훈은 드라마에 대해 "하루에 세 번이나 같은 장소에서 마주치고 또 간발의 차이로 못 보고 지나치고. 그러다가 어이없게 길에서 접촉 사고가 나잖아요. 우연이 너무 겹치는 거 아니에요?"라며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여하진은 "그러니까 운명인 거죠. 반드시 만나서 사랑하게 될 운명"이라며 털어놨다.

이정훈은 여하진을 집까지 데려다줬고, "실은 아까 하고 싶은 말 있었는데 못 했어요. 하진 씨가 물었죠. 잘 지냈냐고. 노력은 많이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어요. 하진 씨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어서"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정훈은 "하진 씨가 마지막으로 본 그날. 몇 번을 거절당하더라도 절대 헤어지지 말자고 같이 이겨내는 게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끝까지 매달렸어야 됐는데. 하진 씨 보낸 그 순간부터 후회했어요"라며 붙잡았다.

여하진은 "저도 후회했어요. 앵커님 혼자 두고 가버려서 너무너무 미안해요"라며 밝혔고, 이정훈은 여하진을 끌어안았다. 



결국 이정훈과 여하진은 2년 만에 다시 만나 사랑을 시작했고, 여하진은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정훈은 '난 여전히 너무 많은 것들을 기억한다. 아마도 그것들은 평생 옅어지지도 무뎌지지도 않고 내 안에 나이테처럼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 기억들을 마음에 새긴 채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안다. 내 안에 남을 기억들이 흉터가 아닌 추억이 될 수 있게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게 살아내면 된다는 걸 말이다'라며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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