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본 어게인' 진세연을 향한 장기용의 집착이 결국 진세연을 다치게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16회에서는 정사빈(진세연 분)을 스토킹하는 천종범(장기용)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종범은 정사빈의 휴대폰을 위치추적하면서 정사빈이 있는 곳을 알아냈고, 우연인 척 계속 정사빈에게 접근했다. 천종범에게 이끌려 VR 게임을 했던 정사빈은 요양병원에서 아버지 정성은이 사라졌단 연락을 받았다.
정성은은 김수혁과 함께 있었다. 마침 김수혁은 공지철의 사형집행교도관이었던 정성은을 찾아왔고, 사라진 정성은을 발견해 업고 오던 중이었던 것. 정사빈을 기다린 김수혁은 위험한 일에 뛰어들지 말라고 걱정했지만, 정사빈은 "그런 걱정은 자기 여자한테만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을 기다리던 건 천종범이었다. 정사빈의 위치를 파악하고 또 집 앞에서 기다리던 천종범은 심부름 아르바이트를 온 척했고, 김수혁은 "그 정도면 스토커 아니냐"라고 밝혔다. 천종범은 정사빈의 어깨를 감싸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정사빈은 천종범 앞에서 김수혁을 향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정사빈은 "어쩔 땐 숨도 못 쉬겠어. 그 사람 어떻게 이렇게 생생하지. 물속에서 내 손 잡던 그 사람 손이 지금도 느껴져. 너무 괴로워서 심장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이에 천종범은 "심장이 멈출 사람이 당신이면 안 된다"라며 "그 사람 더 보지 마요. 안 보면 되잖아요. 그럴 수 있게 내가 도와줄게요"라며 정사빈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김수혁만 사라지면 된다고 생각한 천종범은 서태하(최대철)의 부하를 부추겼다.
그 시각 술에 취한 정사빈은 김수혁에게 연락했고, 걱정된 김수혁은 정사빈 앞에 달려왔다. 하지만 그때 김수혁을 뒤쫓아온 서태하 부하가 김수혁을 노렸고, 이를 본 정사빈이 김수혁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한편 김수혁은 천종범이 천종우(박상훈) 사고 당일 낮에 호숫가에 갔던 사실을 확인했다. 김수혁은 그만하라는 천석태(최광일)에게 증거를 보여주며 "천종범은 종우를 다시 죽이려고 할 거다. 종우 죽을 때까지 포기 안 할 거다"라고 밝혔다. 천석태는 자신과 진실 사이에 선택을 하라고 했고, 김수혁은 증거를 들고 자리를 떠났다. 천석태가 김수혁을 향한 어떤 칼날을 들이밀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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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