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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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간접 경험' 반 다이크 "축구 없는 삶이 어떤지 알게 됐어"

기사입력 2020.05.12 16:35 / 기사수정 2020.05.12 16:3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은퇴가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지 알겠더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됐다. 유럽은 전역에 코로나가 심해지자 축구마저 멈췄다. 유럽 5대 리그(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대부분은 지난 3월부터 모든 대회를 중단했다.

어느새 두 달이 지났다. 팬들도 답답하지만, 가장 힘든 건 축구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선수들이다. 제대로 된 팀 훈련 조자 가지지 못했다. 2인 이상 운동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정부 방침에 공을 가지고 하는 훈련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과 메이튼 마운스(첼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은 2~3인 훈련을 했다는 이유로 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최근 각 국 정부가 봉쇄 조치를 조금씩 완화하며 개인 및 팀 훈련이 가능해졌다. 선수들은 6월 재개를 목표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축구 선수에게 축구가 없는 삶은 어땠을까. 반 다이크는 지난 두 달여 간의 시간을 통해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반 다이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축구장에 있지 않는 게 정말 힘들다. 팬들에게 우리의 재능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은 전에는 없던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에 대해) 조금 더 고마움을 느끼게 해 준다. 나는 은퇴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은퇴를 하게 된다면 정말 이상할 것 같다"라며 "반 다이크는 "선수들이 은퇴 결정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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