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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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김경란 "버텼던 시간들 밀려올 때 나도 모르게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12 07:15 / 기사수정 2020.05.12 01: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경란과 박은혜가 이혼 후 돌싱의 고충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돌싱 연예 프로그램으로 절친이 된 김경란, 박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과 게스트들은 한 집에서 부부의 모습으로 살지만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일본 젊은이들의 새로운 결혼 형태인 '공생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은혜는 "저도 (배우자와) 옆집 사는 거 꿈꾼다. 그냥 옆집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필요할 때만 만나서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경란은 "사실 혼자 사는 게 아찔할 때가 있다. 아플 때가 그렇다. 제가 응급실을 가려는데 혼자 가려니까 만만치 않았다. 꼭 주말 휴일, 밤일 때만 아팠다. 지척에 든든한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경란은 최근 '우다사2'를 통해 색소폰 연주자 노정진과 알콩달콩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자연스런 만남을 추구하고 있다. (그분이) 되게 유쾌하다"고 수줍은 반응을 보였다. 

김경란은 "(제작진이) 제게 올해 계획이 뭐냐고 해서 '올해는 악기, 색소폰을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재빠르게 그런 분과의 만남을 주선해주셨다"며 "저는 리얼을 한 번도 안 해봐서 그런지 뭔가 묘하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그분 성격이 순수하고 아이 같은 면이 있어서 둘이 잘 어울린다. (김경란에게) 너는 자유로운데 틀이 있는 남자가 잘 어울린다고 했는데 (노정진이) 아이들을 가르치니까 틀이 있으면서도 자유로운 직업이다. 딱이라고 생각했다. 또 썸을 타니까 화면에 예쁘게 나오더라. 설레는 표정을 본인만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란은 '눈물을 잘 흘리냐'는 질문에 "요즘에 잘 운다. 살아오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시간을 보내보고 그 터널을 지났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만나면서 내 틀을 깨면서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전에 느꼈던 감정의 한 지점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버텼던 시간들, 견뎠던 시간들이 주체할 수없이 밀려오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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