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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단장 "베르너 잔류 원하지만, 리버풀과 잘 어울려"

기사입력 2020.05.11 14:4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랄프 랑닉 레드불 라이프치히 단장이 티모 베르너 이적설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드러냈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2016/17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잠재력이 폭발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21골 7도움을 기록해 맹활약했다. 베르너는 현재까지 88골 39도움(150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문전 침투와 마무리 능력이 최고 무기다. 동료를 돕는 능력도 준수하다. 올 시즌 현재 리그 21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베르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리버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주축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르미누가 30대를 앞두고 있어 대체자를 물색했고, 베르너를 낙점했다. 선수 본인도 위르겐 클롭 감독의 존재 때문에 리버풀행을 선호하고 있다.

레드불 그룹의 스포츠 및 축구 총괄자이자 라이프치히 단장인 랑닉은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베르너 이적설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랑닉은 "리그는 중요하지 않다. 베르너는 점유율 축구를 하지 않는 팀과 더 잘 어울린다"라며 "베르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밑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가장 큰 무기는 빠른 공수 전환과 움직임, 그리고 마무리다. 때문에 오히려 우리 팀보다 리버풀 같은 팀에 더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베르너가 남아 있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하는 건 결국 본인에게 달려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무엇을 누릴 수 있는지 알고 있다. 내년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고, 큰 신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지도자들이 베르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만 진정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버풀이 베르너를 품는 것은 시간 문체였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변수가 생겼다. 재정에 타격을 입은 리버풀은 최악의 경우 아무 보강 없이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수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베르너 영입을 포기하거나, 1년 뒤 다시 노릴 예정이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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