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지지고 복고' 김신영이 김동률과 엄정화에게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11일 방송되는 코미디TV '지지고 복고'에서는 '20세기 라디오 스타'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라디오 역사에 대해 훑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김신영은 송은이, 유재환과 함께 라디오 DJ에 관한 퀴즈를 풀어 가던 중 "2020년 브론즈마우스 후보에 올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김신영은 "MBC 서점에 엄청나게 큰 내 사진이 있다. 가수 김현철과 함께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오늘 주제가 라디오라서 대충 생각은 하고 왔지만 말할 때 마다 본인 자랑을 계속 한다. 유재환과 결이 다르게 꼴보기가 싫다. 오늘 어디를 보고 진행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신영은 더욱 당당하게 "자랑이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지만 에세이 읽는다고 생각해라. 자서전 느낌이다"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은 김동률과 엄정화에게 뒤늦은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심심타파'로 심야 시간 라디오 DJ를 진행할 당시 에너지가 넘쳐서 사람들을 깨우고 다녔다. 그때 가수 김동률 씨가 게스트로 나왔는데 이런 분위기에 너무 놀라셨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또 엄정화 씨도 출연했었는데 '편하게 대하세요'라는 말에 '그래 정화야' 라고 했다. 그러자 엄정화씨가 '언니라고는 해 주세요'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많이 늦었지만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여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지지고 복고'는 11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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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