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30 10:21 / 기사수정 2010.08.30 10:21
[엑스포츠뉴스=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전성호 기자] 다음달 7일 이란과의 평가전에 나설 '조광래호 2기'의 명단이 발표됐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9월 7일 오후 8시 이란과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조광래 감독 선임 후 두 번째 A매치가 될 이번 이란전 대표팀 명단에는 지난 나이지리아전보다 2명이 줄어든 23명이 선발됐고, 앞서 대한축구협회가 소집 공문을 발송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등 해외파 14명이 모두 포함됐다.
지난 나이지리아전과의 평가전에서 신예들을 대거 발탁하며 대표팀에 세대 교체 바람을 일으켰던 조광래 감독은 이번에도 젊은 신예들을 대거 발탁하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표팀 세대교체를 준비했다.
최근 해외파 소집 공문 요청을 통해 선발이 예상됐던 장신 공격수 석현준(아약스)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나이지리아전에서 활약했던 윤빛가람(경남), 조영철(니가타), 김영권(도쿄), 홍정호(제주), 김보경(오이타) 등도 다시 한번 조광래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깜짝 선발도 있었다. 조광래 감독의 경남 시절 제자였던 중앙 수비수 김주영(경남FC)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 조광래 감독은 김주영에 대해 "기존 대표팀 수비수가 갖지 못한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라 설명했다.
최근 윤성효 수원 신임 감독 아래서 슬럼프를 벗어나 제 기량을 회복한 김두현도 이란전을 통해 대표팀 복귀전을 치르게 됐고, 지난 나이지리아전에서는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느라 선발되지 못했던 김정우(광주 상무)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나이지리아전에서 출전했던 백지훈(수원), 이근호(감바 오사카), 이승렬(서울), 지동원(전남), 김재성(포항), 황재원(포항) 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골키퍼에는 지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운재(수원)를 제외하고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2명 만이 함께 대표팀에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란 평가전 축구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수비수= 조용형(제주) 곽태휘(교토)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차두리(셀틱) 이영표(알 힐랄) 최효진(서울) 김주영(경남FC) 박주호(이와타)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김두현(수원) 김정우(광주) 김보경(오이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빛가람(경남) 이청용(볼턴), 염기훈(수원), 조영철(니가타)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 석현준(아약스)
[사진=깜짝 선발된 경남 김주영 (C) 경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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