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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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용병 허훈, 父 허재와 필드 위 활약→어쩌다FC 창단 첫 무승부[종합]

기사입력 2020.05.10 22: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허재-허훈 부자의 활약으로 어쩌다FC가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허재의 아들 허훈이 용병으로 출연했다. 

이날 용병으로 등장한 허훈은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면서 '뭉쳐야 찬다' 식구들과 인사를 했다. '뭉쳐야 찬다' 멤버들은 "아버지 보다 낫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머쓱한 듯 허재는 "나오지 말랬잖아 내가!"라고 웃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에 오르는 것은 물론 좋은 성적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허재의 둘째 아들 허훈. 김성주는 "주위에서 인물이 괜찮다는 이야기 듣지 않냐"라고 질문했고 허훈 역시 "좀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버지와 비교에 스트레스 받지 않냐"라는 말에 "저랑 형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클럽도 다니기도 했다. 스트레스를 풀려고"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허훈은 "워낙 레전드라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입단 테스트가 시작된 가운데, 허훈은 어쩌다FC와 함께 농구대결을 펼쳤다. 허훈은 시작부터 슈팅을 시작했고 아버지 허재는 눈으로 계속 아들을 쫓았다.  철벽 방어 속에서도 득점에 연이어 성공하는 아들을 본 허재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허재도 2M 장신인 김요한과 함께 나섰지만, 허훈은 멀리서 슛을 쏘면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추가 득점을 했다. 

피지컬 테스트를 위해 허재와 허훈의 1:1 대결도 이어졌다. 체격 차이가 있었음에도 허훈은 시작부터 맹렬히 쏘아 붙였다.

허재는 다시 한 번 슛을 쏘았지만 아들 허훈이 정확한 타이밍에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명장면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이게 불낙이냐"라고 일제히 외치며 명장면에 감탄했다. 단 1점 승부를 놓고, 진검승부를 이어가던 가운데 결국 허훈이 그대로 슛을 쏘아올리기에 성공하면서 아버지와 대결에 승리했다. 


그리고 어쩌다FC는 청파축구회와 경기에 나섰다. 특히 시작전부터 몸풀기에 나선 허재는 평소와 달리 솔선수범 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수비에 구멍이 뚫리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허훈과 허재 부자가 나란히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전에서 어쩌다 FC는 추가 실점을 했지만 박태환이 추격골을 넣었다. 그리고 접전 끝에 후반 19분 허훈의 슛팅을 받은 김요한이 동점골을 넣으며 골맛을 봤다. 

수중전에서도 팽팽한 동점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팀 모두 물러서지 않았다. 정형돈은 청파축구회에 "무승부로 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지만 이들은 "없다"며 끝을 보겠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하지만 모태범의 다리에 무리가 가면서 결국 선수보호 차원에서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어쩌다FC는 필드 위에서 맹활약했던 허재-허훈 부자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를 마무리한 허훈은 "두번 다시는 같이 못하겠다. 태범이 형이 쥐가 나서 쓰러졌는데, 제가 쓰러질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재 역시 아들과 함께 뛴 것에 대해 "아이들이 농구를 시작하고 가르쳐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이렇게 운동장에서 뛰어다는 게 한 번도 없었다. 이렇게 함께 뛰니 좋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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