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7 05:20 / 기사수정 2010.08.27 06:13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SC 브라가(포르투갈)전 이후 약 한 달 여만에 차두리와 기성용(이상 셀틱 FC)이 동반 출격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셀틱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C 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두 개나 내주는 불운 속에 0-4 완패했다.
이로써 셀틱은 1차전 2-0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1-2차전 합계 2-4로 뒤져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위트레흐트에 내주고 말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22일, 세인트 미렌과 리그 경기에 결장했던 차두리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전후반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 1차전에서 활발한 오버래핑과 칼날 크로스로 1도움을 기록하며 위트레흐트를 침몰시켰던 차두리는 이날 역시 공수에 걸쳐 의욕을 보였지만, 부상 여파에선지 날카로움은 떨어졌다.
후반 20분, 이프라인 후아레스와 교체 투입된 기성용도 두 번의 프리킥과 한 번의 코너킥을 차는 등 전담 키커로 나섰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셀틱의 모든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던 가운데 셀틱은 전반 11분과 18분 연달아 위트레흐트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쉽게 무너졌다. 46분 만에 리키 판 볼프스빈켈에 해트트릭을 내준 셀틱은 후반 17분, 위트레흐트에 쐐기골까지 내주며 0-4 충격의 완패를 당해 유로파리그 행보를 마감했다.
유로파리그서 탈락한 셀틱은 오는 29일 저녁 8시, 마더웰 FC와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갖는다.
[사진 = 차두리 (C) 스포팅라이프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