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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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 폭행 논란에 극단적 선택→의식 회복 "간단한 의사소통 가능" [종합]

기사입력 2020.05.05 15:2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에 입원했던 김유진 PD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한 고비를 넘긴 가운데, 향후 법적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유진 PD의 친언니는 5일 엑스포츠뉴스에 "김유진 PD가 어제 저녁 의식이 돌아왔다. 호흡도 안정됐다"면서도 "아직 어지럼증은 남아있다.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대화가 길어지면 힘들어하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 PD는 지난 4일 오전 3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이성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PD는 약물을 과다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응급실로 이송됐던 김 PD는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현재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됐다.

김 PD는 지난달 22일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이원일 셰프와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김 PD와 이원일 셰프는 두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최초 학교 폭력을 제기한 누리꾼의 주장에 비판이 계속됐다.

계속되는 비판에 김 PD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가족들은 대응에 나섰다. 김 PD의 친언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동생 김유진 PD는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거짓 허위글을 게재하고 공론화를 위해 댓글을 지속적으로 선동한 악성글 게재자의 강요로부터 주변의 모든 사람을 지키고자 한 언어 폭력의 피해자다. 선처없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는 입장문을 밝혔다.

이와 함께 언니는 김유진 PD가 자신의 비공개 SNS에 남긴 입장문을 함께 공개했다. 김유진 PD는 해당 글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 사실이 아니며 다른 가해자의 행동이 자신에게 덮어 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를 주장하는 이가 지인을 통해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협박 문자와 전화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최초 김유진 PD가 사과문을 올렸을 당시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라는 문구가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김유진 PD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해당 문구 역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김유진 PD의 가족 역시 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김유진 PD가 자신의 말대로 억울함을 풀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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