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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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걷는 소년' 캐릭터 포스터 공개, 정유미 작가와 콜라보

기사입력 2020.05.04 16:59 / 기사수정 2020.05.04 17:1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핑을 소재로 한 성장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감독 최창환)이 정유미 작가와 콜라보한 일러스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파도를 걷는 소년'은 제주 청년 이주노동자 2세 김수가 서핑을 접하면서, 인생의 파도를 넘나드는 서핑 입문기를 담은 영화. 이주노동자라는 사회적 이슈와 트렌디한 레포츠인 서핑을 결합한 색다른 접근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가 이어졌고, ‘한국장편경쟁부문 배우상(곽민규)’과 ‘심사위원 특별언급(최창환 감독)’의 2관왕을 달성해 더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한국 최초의 서핑 성장 영화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은 벌써부터 커져가고 있다. 

또한 '파도를 걷는 소년'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에 빛나는 김수 역의 곽민규를 비롯하여, 김현목, 김해나, 강길우, 민동호 등 독립영화계의 라이징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도를 걷는 소년' 일러스트 캐릭터 포스터는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그림책 저자인 정유미 작가와의 콜라보로 진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유미 작가는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서 첫 상영을 한 애니메이션 '먼지아이'를 작가 특유의 세밀한 연필 드로잉과 섬세하고 심리 묘사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그려내 박찬욱 감독에게 “한국 애니메이션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연애놀이'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가진 이후, 자그레브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한국애니메이션 최초로 그랑프리 수상하기도 했다. 
  
정유미 작가와 콜라보한 '파도를 걷는 소년' 일러스트 캐릭터 포스터는 서핑에 빠져든 이주노동자 2세인 주인공 김수 버전과, 빚이 많아 고민인 일용직 청년 필성 버전의 2가지 종류로 제작되었다. 정유미 작가가 김수와 필성 캐릭터를 재해석하여 직접 그린 이미지에는 세밀한 드로잉과 섬세하게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작가 고유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파도를 걷는 소년'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매치컷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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