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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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맨유 다르미안 "포그바 향한 비난은 부당해"

기사입력 2020.05.04 11:31 / 기사수정 2020.05.04 11:3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폴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뛰고 있다."

포그바는 맨유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어린 시절 맨유에서 뛰었던 포그바는 기회를 얻기 위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세계적인 선수가 됐고, 2016/17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왔다. 이적료는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361억 원)에 달했다.

세 시즌 동안 135경기에 나와 31골 2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잦은 부상으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재활 기간 동안 불성실한 태도와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는 이적설로 인해 팬들의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해 맹활약하자 팬들은 '포그바는 필요 없다'라고 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테오 다르미안(파르마)은 포그바를 두둔했다. 다르미안은 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포그바를 향한 비난 중엔 정당하지 못한 것이 많다. 가령 포그바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포그바는 훈련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했다. 확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선수들 조차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잘 하지 못하는 시기가 있다. 포그바는 지금이 그런 시간이다"면서 "포그바는 지난 몇 년 동안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진정한 문제는 맨유가 포그바 영입에 지불한 이적료다. 큰 이적료가 팬들이 포그바를 인식하는 것에 큰 영향을 줬다"라고 주장했다.

다르미안은 포그바가 맨유에서 충분히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포그바가 불행해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정반대다. 내가 맨유에 있는 내내 포그바는 이 팀에 돌아온 것을 정말 만족해했다. 맨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측면 수비수인 다르미안은 2015/16 시즌 토리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맨유에서 네 시즌 동안 92경기를 뛰었고, 지난해 9월 파르마로 이적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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