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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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이보영, 곁에 있어준다는 유지태에게 키스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0.05.03 22:3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이보영이 유지태에게 키스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4화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이 시위대가 경찰들에게 연행되는 것을 목격했다.

이날 한재현은 시위대가 연행되자 차오르는 분노를 집어삼켰다. 곧바로 장인 장산(문성근)을 찾아간 한재현은 "내가 토끼라면 사냥감을 그렇게 몰지는 않을 거다. 대부분이 40, 50대 가정주부들이다. 분명 후폭풍이 있을 거다"라고 꼬집었고, 한재현의 말을 들은 장산은 "내일 다시 와라. 너는 너대로 네 얼굴을 세워 달라고 온 것 같은데 나도 생각해 볼 게 있다"라고 답했다.

그날 밤. 한재현은 경찰서로 자신의 비서를 보내 시위대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았고, 보호자가 있는 일부 시위대들은 수감되지 않고 풀려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윤지수는 나오지 못한 상황. 이 소식을 들은 한재현은 굳은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았고, 과거 시위대에 휘말려 경찰서에 갇혔었던 윤지수를 떠올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한재현을 본 장서경(박시연)은 "당신 안 하던 거 할 때마다 그 여자가 있더라. 안 하던 것 하는 이유가 그 여자 맞느냐"라고 물었고, 한재현은 과거 운동을 했던 자신에 생각이 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말랑말랑해졌다는 장서경을 향해 "더 말랑말랑해 질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하고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될 거다. 행복해 지려고 한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고, 장서경은 그동안은 행복하지 않았던 것이냐며 섭섭해했다.




다음날. 한재현은 장산으로부터 자신의 차명계좌를 그가 떠안는 조건으로 시위대와 협상을 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장산은 한재현을 향해 "서경이가 신경 쓰이는 일이 있다더라. 놀라고 했더니 진짜 노는 거냐. 나는 내 자식 눈에서 눈물 나는 꼴 못 본다"라는 경고를 했고, 한재현은 별다른 대꾸 없이 장산의 방을 나와버렸다.

결국 경찰서에 있던 윤지수는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고, 협상을 통해 마트 직원들을 복직시킨 한재현은 명단에 윤지수의 이름이 빠져 있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때문에 따로 윤지수를 만난 한재현은 복직에 대해 물었고, 윤지수는 "언니들이 차린 밥상이다. 난 물만 떠다 날랐는데 숟가락 얹을 생각 없다. 난 중간에 포기했다. 이 제안 다른 사람들에게도 했느냐. 채용비리 아니냐"라고 한재현의 제안을 거절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한재현은 윤지수에게 그녀가 떠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윤지수는 사랑하는 사람과 고통을 나눌 필요는 없었다고 답했고, 한재현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보다 더 큰 고통이 있느냐. 지수야. 나도 추억 팔이 안 한다. 넌 한 번도 추억에 인 적 없었다. 심장에 매달린 돌 덩이고 목에 걸린 가시 같았다"라고 말하자 "그냥 추억에 넣어둬라. 좋았던 모습들만 기억하면서. 나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반면, 윤지수가 한재현의 첫사랑인 것을 알게 된 장서경은 아들 준서의 학교에서 쓰러진 영민을 위해 한재현이 곁을 지키게 되자 이에 분노했다. 때문에 그녀는 한재현이 집으로 돌아오자 "나 때문이냐. 당신이 행복하지 않았던 것. 나는 아빠한테 늘 그랬다.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은 당신이었다는걸"이라고 물었고, 한재현이 늘 최선을 다했다고 답하자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장서경은 자신의 브랜드 파티의 연주자로 윤지수를 지목했고, 일부러 한재현을 초대했다. 하지만 한재현이 이를 거절하자 "남의 아들 응급실에서 하루 종일 있으면서 와이프 위해서는 두 시간을 못 쓰냐. 사랑한다는데 어떻게 고맙다는 말이 나오냐. 미안하다고는 왜 안 하냐. 평생 나한테 사과하면서 살아라"라고 질책했고, 윤지수의 옷을 일부러 망가트린 후 "그 옷값이 페이보다 몇 배는 비쌀 텐데 내가 내겠다. 대신 그 가면은 벗었으면 좋겠다. 하필이면 레드 와인이 튀어서 좀 그로테스크 하다"라고 면박을 줬다.

하지만 윤지수는 가면을 벗어버린 후 "연주는 안 하겠다"라고 말했고, 장서경이 "왜? 얼굴이 팔려서?"라고 되묻자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서. 돈으로 바른 이런 천박한 파티에 내 고급 진 연주가 아깝다는 이야기다. 옷값은 내가 낸다"라는 말과 함께 파티장을 빠져나갔다.

 윤지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한재현은 그녀를 데리고 과거 함께 갔던 바닷가로 향했고, 힘들어하는윤지수를 향해 "지수야 다 해도 된다. 쉬어도 되고, 울어도 된다. 힘들면 이 악물고 버티지 않아도 된다. 내가 네 곁에 있겠다"라며 "왜 추억에 놓어버릴 수 없을까. 계속 생각해봤는데 우리의 옛날에 답이 있더라. 네가 그랬지? 너의 신념. 너의 세상이 나라고. 그때 내가 하지 못한 답이 있다. 나한테는 넌 꿈이었다.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마주하니까 버려지지도 도망가지지도 않더라"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한재현의 고백을 들은 윤지수가 "꿈이라면 곧 깰 거다"라며 그에게 입맞춤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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