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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박해준·심은우, 이학주 죽음 두고 의심↑ [종합]

기사입력 2020.05.02 00:2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심은우가 이학주의 죽음을 두고 의심에 의심을 거듭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1회에서는 고예림(박선영 분), 설명숙(채국희)이 여우회를 박차고 나왔다.  

이날 민현서(심은우)는 박인규(이학주)에게서 도망쳤고, 곧 누군가 고산역 옥상에서 추락했다. 지선우(김희애)는 민현서인 줄 알았지만, 김윤기(이무생)은 추락한 사람이 남자라며 자리를 뜨자고 했다. 그날 밤 이태오(박해준)는 상처가 생긴 채 집에 돌아왔다. 

다음 날 김윤기는 지선우에게 우연히 고산역에 갔다가 추락 현장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지선우는 "혹시 내가 밀었다고 생각하냐"라고 말하기도. 그때 지선우는 민현서의 전화를 받았다. 민현서는 "미안하다. 내가 다 망쳤다. 나 아니다. 갑자기 그 사람이 나타나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민현서가 말한 남자는 이태오였다. 


경찰은 지선우를 찾아와 "죽은 박인규가 왜 이 머플러를 손에 쥐고 있었을까요"라며 곧 참고인 조사를 하겠다고 했다. 설명숙은 공 원장(정재성)에게 "고산역에서 죽은 사람이 지 선생과 아는 사람인가 보다"라고 하며 부원장 자리를 탐냈다. 그러자 공 원장은 설명숙이 미혼이어서 안 된다고 했다. 설명숙이 김윤기도 미혼인 점을 꼬집자 공 원장은 "남자랑 여자랑 같나"라며 "하여튼 어딜 가나 이놈의 여자들이 골치야"라며 여성혐오 발언을 했다. 

설명숙은 조목조목 반박하며 "병원에 큰일 생길 때마다 해결한 게 지선우인데, 이제 와서 골칫덩이라니. 왜 여자가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봐라"라고 분노했고, 공 원장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박인규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이태오였다. 경찰의 연락을 대신 받은 여다경(한소희)은 전날 밤 이태오의 수상한 행동을 떠올렸고, 이태오의 옷에서 혈흔과 고산역 주차장 영수증을 발견했다. 

이어 지선우는 어딘가로 향했다. 이 실장(이동하)은 지선우를 미행했지만, 김윤기가 그 앞을 막아섰다. 김윤기는 "지 선생 왜 미행하냐. 혹시 그 사건 회장님과 관련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지선우는 민현서를 만나고 있었다. 민현서는 이태오에게 박인규가 옥상에 있다고 알려줬다고 밝혔다. 민현서는 "그런 일이 생길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그 사람이 그런 거다"라고 했지만, 지선우는 "직접 본 게 아니지 않냐. 사람들이 그 말을 믿어줄까요"라고 했다. 

지선우는 이태오 뒤엔 여병규(이경영)가 있고, 여병규가 막을 테니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민현서는 바닥에 떨어졌던 이태오 반지를 건네며 "사람들이 선생님 말은 믿을 거다. 저 이제 믿을 사람 선생님밖에 없다"라며 반지를 맡아달라고 했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찾아와 사건 당일 고산역에서 지선우를 봤다고 의심했다. 지선우는 "왜. 하다 하다 이젠 날 살인자로 몰게?"라고 했고, 이태오는 "말조심해. 너 준영이 엄마야"라고 밝혔다. 지선우 역시 "박인규 당신이 그랬니? 네가 옥상으로 올라가는 거 본 사람이 있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태오는 자신이 옥상으로 올라갔을 때 이미 박인규가 추락했다고 했다. 이태오는 "우리 둘 다 아니면 민현서인 걸로 정리하자. 둘 다 살자고 이러는 거다"라고 설득했다. 

손제혁(김영민)은 지선우에게 경찰 친구에게 들은 정보를 전해주었다. 하필 사건 당일 고산역 CCTV에 저장된 영상이 없다고. 고예림은 "여 회장이 이미 손 쓴 거 아닐까?"라고 의심했다. 그 시각 여병규는 이 실장에게 "자네와 내가 무덤까지 가져갈 일이다. 다경이가 알게 해선 절대 안 돼"라고 당부했다. 


이태오는 여다경에게 "박인규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어쩌면 준영이 내가 데려와야 할지도 몰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여다경은 "태오 씨 정말 너무하는 거 아냐?"라고 폭발했고, "내가 지금 하루에도 몇 번씩 다잡고 있는데, 한다는 소리가 준영이야?"라며 그날 고산역엔 왜 갔는지 캐물었다. 

하지만 이태오는 자신의 짓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여다경이 경찰에게 그렇게 말하라고 하자 이태오는 "지선우가 거기 있었어"라며 지선우, 민현서를 의심했다. 여다경은 "근데 왜 경찰한테 말 안 해?"라고 했고, 이태오는 "준영이 엄마야"라며 준영이만이라도 데려오자고 밝혔다. 

한편 김윤기는 여병규를 만나 "지 선생은 왜 미행하는 거냐. 제가 그날 이태오 씨 봤다"라면서 지선우를 건드리면 자신도 본대로 얘기하겠다고 압박했다. 그때 지선우가 들어왔고, 지선우를 뒤따라온 민현서가 세 사람이 같이 있는 걸 보게 됐다. 

지선우는 "절 범인으로 몰고 싶었냐. 그다음 날 고산역 CCTV를 확인하면 되겠네요. 누가 영상을 가져갔는지"라고 했다. 그제야 여병규는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고, 지선우는 "이태오든 저든 누가 됐든 살인자가 되어선 안 된다. 박인규는 자살이니까요"라고 밝혔다. 

그 시각 경찰이 이태오를 찾아왔다. 민현서는 지선우에게 연락해 "지금 경찰서다. 그런 자리까지 가게 해서 죄송하다. 더 이상 폐 끼치지 않으려고요. 지금부터 제 문젠 제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태오는 여다경, 여병규에게 연락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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