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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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기자단] '제2의 지단’ 구르쿠프, 리옹으로 이적

기사입력 2010.08.24 22:35

엑츠기자단 기자

[엑스포츠뉴스=엑츠기자단 박시인] ‘포스트 지단’으로 불리는 요안 구르쿠프가 리옹으로 이적했다.

24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올림피크 리옹 공식 홈페이지는 보르도에서 구르구프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가량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직전만 해도 빅클럽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던 구르쿠프는 월드컵에서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자 빅클럽 이적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바 있다. 그렇기에 이번 이적은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소식이었다.

상당히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하면서까지 구르쿠프를 영입한 이유는 팀 공격의 향상을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리옹은 1승 1무 1패로 주춤하고 있는데 조직적인 팀 플레이 대신 개인에 의존하는 모습이 부쩍 늘어난 느낌이 강하다. 이번 여름에 영입된 지미 브리앙과 왼쪽 윙 포워드 미쳴 바스토스의 측면 돌파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격 옵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 시즌 신성 같이 등장한 피야니치는 최근 집중 견제를 당하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몇 년 사이에 급격하게 폼이 저하된 킴 셸스트룀도 대체자로는 미덥지 못하다. 고날롱과 에데르손, 마쿤이 경기를 조율하는데 능한 선수가 아닌 것을 감안한다면 확실한 사령관의 존재는 필수였다.

구르쿠프의 가세는 중원에서 강한 압박의 틈바구니에서도 화려한 발재간을 바탕으로 볼 소유권을 지켜내고, 측면 수비의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바스토스와 브리앙으로 향하는 정확한 패스를 공급해 측면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따금 터지는 멋진 중거리 슈팅도 겸비하고 있어 2년째 리그 우승에 실패한 리옹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리옹 구단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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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기자단 박시인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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