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4 20:48
1-2로 끌려가던 두산은 5회말 1사 후 손시헌의 볼넷과 양의지 타석에 나온 상대 실책을 묶어 1,3루 찬스를 잡았다. 고영민의 3루 땅볼 때 손시헌이 태그 아웃돼 2사 1,3루가 됐다.
문제의 상황은 그 다음에 발생했다. 정수빈 타석 볼카운트 2-0에서 1루 주자 고영민이 스타트를 끊었다. 투수 김광삼은 왼발을 들었다가 몸을 돌려 1루에 공을 던지는 시늉만 한 다음 주자를 쫓아 달려갔다.
2루심을 맡은 우효동 심판원은 보크를 선언해 3루 주자 민병헌의 득점과 1루 주자 고영민의 2루 진루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LG측에서 강하게 어필하는 바람에 경기가 11분간 중단됐다.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LG 박종훈 감독은 경기 거부 의사를 밝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지만 심판이 더그아웃으로 찾아가 다시 의사를 물었을 때 속개에 동의해 경기 지연에 따른 페널티는 부여되지 않았다.
[사진 = 항의하는 박종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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