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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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사운드 "방탄소년단 협업 희망, K-트로트 글로벌 흥행 기대"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04.29 08:00 / 기사수정 2020.04.29 06:5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PlaySound)는 국내 트로트 열풍을 넘어 K-트로트의 세계적 위상을 꿈꿨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국내 아이돌 그룹들의 트로트 장르 시도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플레이사운드(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진실이)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작업 스튜디오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저는 그동안 OST나 발라드곡 작업을 많이 했고 김지환은 성인가요, 진실이는 아이돌 음악이 주장르다. 또 저희 팀에 박상준 작곡가는 아이돌 보컬 출신이고, 구희상 작곡가는 록 기반의 음악을 잘 만든다. 이처럼 팀원들이 제각각 색깔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 곡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플레이사운드는 아이돌 음악의 트렌디하고 세련된 감각을 더한 트로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서 그룹 빅뱅의 대성,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들의 트로트 시도가 신선하다는 평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듯 지금의 트로트 열풍이 계속 이어지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트로트가 사랑 받기 위해서는 아이돌 그룹들의 트로트 도전이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 가운데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꼽은 김지환은 "방탄소년단을 통해 미국 빌보드에 트로트 곡이 올라가는 게 꿈이다. 전세계 수많은 음악 팬들이 방탄소년단 덕분에 트로트를 알고 사랑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진실이는 펭수의 트로트 도전을 추천했다. "펭수를 정말 사랑한다"고 밝힌 진실이는 펭수가 최근 가요계 출사표를 던져 큰 화제를 모은 만큼 트로트 도전 역시 충분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펭수를 실제로 만나서 같이 작업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저는 이모티콘도 펭수만 쓴다. 그 정도로 펭수 팬이다. 만나보는 게 소원이다"라면서 "펭수의 요들송이나 '엣헴엣헴'만 봐도 트로트에 너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펭수는 남녀노소 좋아하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도 트로트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거라 자신한다. 펭수가 꼭 연락주길 바란다"고 설렘을 내비쳤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트로트계 대모라 불리는 심수봉과 협업을 꼭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는 "제가 원래 발라드 작업을 많이 했고 발라드 감성이 많기 때문에 심수봉 선생님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심수봉 선생님이 평소 얘기하듯 노래하시는데 발라드 특성상 그런 스타일이 많아서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사운드는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여러 가수들과 만나 작업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 유명해지거나 돈을 많이 벌기 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업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프로듀싱팀이 되고자 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플레이사운드가 음악을 하는 목적이 돈은 아니다. 좋은 마음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일 뿐이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음악했기 때문에 그동안 정동원, 정다경, 김호중 등 좋은 가수들을 만나 빛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사실 가요계에서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 그런 가요계에서 플레이사운드는 선한 영향력을 갖고 좋은 일을 하면서 전반적인 문화를 선하게 바꾸고 싶은 마음이다. 팀원들 모두 같은 마음이기 때문에 다투는 일 없이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현재 송가인 동생으로 유명한 가수 안성훈의 신곡 작업과 김호중 정규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 꾸준하게 활동 이어갈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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