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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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재미+감동+스릴 잡으며 마무리…선수들 진정성 빛났다

기사입력 2020.04.27 10:37 / 기사수정 2020.04.27 10:58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캐시백'이 재미와 감동, 그리고 대결의 스릴감까지 동시에 선사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tvN 초대형 글로벌 게임쇼 '캐시백'은 런칭때부터 운동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은 물론 컨셉츄얼한 세트장과 스토리, 스포츠와 게임이 더해진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종목 외 수구, 체조 등 다소 새로운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을 예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반가움을 더했다. 특히 '캐시백'에 도전한 운동 선수들의 활약상으로 예능적 재미는 물론 진정성까지 동시에 잡으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2부작으로 방송한 '캐시백'은 CJ ENM과 미국의 대표적 TV프로그램 제작사 버님-머레이 프로덕션(Bunim-Murray Productions)이 공동으로 포맷 기획한 초대형 글로벌 게임쇼. 격투기, 빙상, 씨름, 농구, 수구, 체조 총 여섯 종목, 18명의 국가대표급 운동선수들이 2회에 걸쳐 3팀씩, 총 6팀의 '캐시몬 헌터스'로 뭉쳤다. 

이들은 1,200평 대형 금고 모형의 세트장을 배경으로 각 코스마다 걸려 있는 상금 '캐시몬'을 쟁취하기 위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1회에서는 격투기팀 윤형빈, 조성빈, 장진영이, 2회에서는 농구팀 하승진, 전태풍, 문수인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급 운동선수들의 승부욕과 진정성이 '캐시백'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지난 1회에서 한 라운드라도 우승하지 않는다면 복면을 벗지 않겠다는 의지로 등장한 격투기팀은 뛰어난 집념으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생활고로 운동선수를 그만둘 고민까지 하고 있었던 장진영은 우승 후 뜨거운 눈물까지 흘리며 먹먹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2회에서는 농구팀이 막강한 피지컬과 팀워크로 우승을 차지했다. 221cm의 신장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하승진, 놀라운 점프력과 특유의 운동 신경으로 맹활약을 선보인 전태풍, 그리고 훈훈한 비주얼에 숨은 반전 파워를 보여준 문수인의 조합이 돋보였다.
 
특히 그동안 한자리에서 볼 수 없었던 레전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모인 만큼, 선수들의 승부욕은 경기 끝까지 승부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 긴장감을 더했다.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에는 밝은 미소를 보이다가도 게임에 임할 때면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한 모습으로 불꽃 튀는 승부욕과 활약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 나선 김동현, 이상화, 황치열의 활약상도 돋보였다. 김동현은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허당미를 벗고 UFC 레전드 파이터다운 승부사 기질로 두 번의 승부를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림픽 2연패의 주역 이상화는 빙상팀과 체조팀을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과 전략으로 진두지휘하며 빙속의 황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명품 발라더 황치열은 4층 높이의 벽을 맨몸으로 직접 오르는 등 현역 운동선수 못지않은 뛰어난 운동 실력을 자랑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점프, 파워, 클라임 그리고 모든 능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최종 라운드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된 '캐시백'만의 금고 모형 세트장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금액에 따라 다양한 무게로 만들어져 각 라운드에 난이도를 더한 '캐시몬'도 다양한 반전을 만들어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캐시백'을 연출한 김인하PD는 "스포츠와 게임이 결합한 구성 속에 새로운 스포츠스타 발굴을 통해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캐시백'에 함께해준 주장과 선수들은 물론 2주동안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조연수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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