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알렉스와 이민정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9회에서는 이정록(알렉스 분)이 송나희(이민정)를 집에 데려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록은 병원 앞에서 송나희와 우연히 마주쳤고, 발을 다쳤다는 것을 알고 차에 태워줬다.
이정록은 윤규진과 송나희에 대해 "난 너희들 둘이 결혼했다는 이야기 듣고 처음에는 좀 놀랐어. 상상도 못할 조합이라. 그냥 들었을 때 '걔네가?' 그랬어. 내 기억에 넌 뭔가 연애랑은 거리가 멀다고 할까. 평생 비혼 주의로 혼자 살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정록은 "나한테 박힌 네 첫인상이 뭔 줄 알아? 내가 너네 해부학 실습 부조교로 나간 적 있잖아. 그 실습 끝나고 내가 밥 산다니까 네가 뭐 먹고 싶다고 했는지 기억나? 곱창요. 진짜 비위 좋구나 싶더라. 그때부터 눈여겨봤다, 널"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송나희는 "선배님은 결혼 안 하세요?"라며 물었고, 이정록은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나서? 소개 좀 시켜줘라. 이왕이면 너 같이 웃기는 애로"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송나희는 "저 친구 없는데요. 왕따라서"라며 밝혔고, 이정록은 "너 무슨 팩폭을 그렇게 쿨하게 던지냐. 하여간 진짜 웃겨"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